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5.34포인트(1.8%) 하락한 1,923.85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13.35포인트(2.43%) 내린 535.74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일본 증시가 최근 급격하게 하락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의 유동성 강화정책이 약화되면서 외국인의 투자도 위축된 상황이다. 또 JP모건 등 외국계 증권사들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면서 삼성전자의 주가가 크게 하락하자 코스피지수가 큰 영향을 받았다.
개인(5,573억원)과 기관(3,516억원)이 순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이 9,32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 매매는 1,949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전기ㆍ전자(-5.05%), 의료정밀(-4.82%), 제조업(-2.53%), 증권(-1.75%) 등이 하락한 반면 운수창고(1.5%), 섬유ㆍ의복(1.07%), 음식료품(0.08%)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10개 종목은 예외 없이 약세를 나타냈다. 현대차(-1.19%), 포스코(-0.47%), 현대모비스(-1.63%), 기아차(-0.84%), 삼성생명(-0.91%) 등이 모두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4의 판매부진 우려로 외국인의 매도가 집중되며 6.18%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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