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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硏 "저금리 기조 상당기간 지속 전망"

올들어 시중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섰으나 당분간 저금리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금융회사들도 이에 맞춰 자산운용 전략을 짜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보험개발원 산하 보험연구원은 27일 `최근 금리 상승반전의 평가와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올들어 시중금리가 반등하고 채권형 상품에서 자금이 유출되는등 금융시장의 흐름이 반전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중앙은행의 단기금리 운용목표가 바닥권에 이르러 추가 금리인하가 어렵고 인하되더라도 1회 정도에 그칠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금리가 저점에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지난해 지속적인 금리 인하기조에 편승해 채권에 대한 과수요가 확대되면서 장단기 금리차가 축소되는 등 비정상적인 상태가 장기화된데 따른 부담이 작용하고있다"고 덧붙였다. 연구소는 그러나 "정부와 중앙은행 모두 저금리 기조 유지에 대해 공감하고 있는 만큼 경기회복이 가시화되기 전에 저금리 기조 탈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소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2003년 6월 실물경기 회복조짐에도 연방기금금리 운용목표를 1.25%에서 1.00%로 인하하고 이를 경기 상승기조가 완전히 확인된 2004년 6월까지 유지한 사례를 예로 들면서 "중앙은행은 단기 정책금리를 경기회복이 확인될 때까지 상당기간 낮게 유지하면서 저금리 기조를 지속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보험사들의 자산운용 전략은 전체적으로 저금리 기조가 지속된다는 가정에 따라 수행돼야 한다"면서 "해외투자와 사회간접자본 투자 등 프로젝트 파이낸싱, 자산유동화채권 등을 활용해 안정적인 자산운용 수익기반을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소는 그러나 "최근 금리의 움직임은 변액상품 수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만큼 적절한 마케팅 전략의 수정이 요구된다"면서 "변액보험을 판매할 때 단기실적에 대한 기대를 갖지 않도록 유도하고 위험보장이라는 보험적 성격을 강조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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