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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이냐… 자이냐… 위례 랜드마크 경쟁 승자는

GS건설 9월 '위례 자이' 분양… 모두 노른자위 휴먼링내 위치

입지·규모·브랜드 경쟁력 비슷… 조망권·학군따라 우열 갈릴 듯

래미안 위례신도시 투시도


위례신도시 아파트가 흥행 불패를 이어나가며 올해 분양 시장의 블루칩으로 떠오르면서 메이저 브랜드인 '래미안'과 '자이'의 랜드마크 경쟁이 지난 2008년 서울 반포에 이어 재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르면 오는 9월로 예정된 GS건설의 '위례자이'가 지난해 분양된 '래미안 위례신도시'의 인기를 뛰어넘을지 주목된다.

특히 두 단지 모두 노른자위로 꼽히는 휴먼링 안에 위치한데다 남쪽으로 수변공원을 끼고 있는 등 입지가 뛰어나 입주 후 위례신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9월 위례자이 분양을 앞두고 벌써부터 래미안 위례신도시와 위례자이의 투자 가치를 저울질하는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랜드마크 단지는 향후 시장의 가격 상승을 주도하기 때문에 단지별 입지와 분양가, 평형 구성 등을 꼼꼼히 따지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김용태 잠실동 88부동산 대표는 "2008~2009년 서초구 반포동에 잇따라 들어선 반포자이·반포래미안퍼스티지에 이어 또다시 GS건설의 자이와 삼성물산의 래미안이 맞붙게 됐다"며 "6월부터 분양권 전매가 가능해진 래미안과 9월 분양 예정인 자이를 두고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진 상태"라고 말했다.

지난해 분양한 래미안 위례신도시의 경우 전용 99~134㎡ 410가구로 구성돼 있다. 청약 당시 평균 2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현재 분양권 프리미엄이 1억원가량 형성되면서 지금까지 위례신도시에서 분양된 단지 중 가장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남쪽 수변공원과 가까운 전면 동을 낮게 배치하고 후면 동의 층고를 높이는 계단식 구조로 조망권을 극대화한 설계를 도입했다. 테라스하우스(24가구)와 펜트하우스(5가구)가 포함돼 있어 희소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단지 내 조성 예정인 중앙광장과 체험형 실개천, 클러스터 가든 등 조경이 뛰어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추석 이후 본격적으로 분양에 돌입할 위례자이 역시 전용 101~134㎡, 517가구로 주택 구성이나 단지 규모는 비슷하다. 전체 가구의 50% 이상에 실사용면적을 극대화한 3면 발코니 평면을 적용했으며 테라스하우스(26가구)와 펜트하우스(7가구)를 포함해 구성을 다양화했다. 서울지하철 8호선 복정역과 신설 예정인 우남역이 가깝고 단지 인근에 초·중·고등학교가 있어 교통 및 교육 환경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3.3㎡당 분양가도 래미안 위례신도시(1,718만원)와 비슷한 수준에 책정될 것이라는 게 GS건설 측 설명이다.

두 단지 모두 입지와 구성·브랜드 면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갖췄지만 '조망권'이 변수가 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위례자이의 경우 남쪽 수변공원 건너편에 저층 이주자택지(4층)가 있지만 래미안 위례신도시 남쪽에는 국방문화연구센터(10층)와 국방호텔(13층)이 잇따라 들어서기 때문에 개방감에서 차이를 보일 수 있다. 장지동 H공인 관계자는 "위례자이의 경우 남쪽에 높은 건물이 없기 때문에 7~8층 이상만 돼도 뛰어난 조망권이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학군 역시 수요자들의 선택을 가를 만한 요소다. 위례자이(A2-3블록) 북쪽 A2-2블록에 경기도시공사가 공급할 단지의 경우 GS건설과 대림산업이 시공하는 보금자리주택이다. 반면 래미안 위례신도시(A2-5블록) 북쪽에 위치한 A2-4블록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짓는 임대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입지가 비슷한 단지인데다 브랜드 인지도도 모두 높기 때문에 실제 아파트가 들어선 후 배정 받을 수 있는 학군이 랜드마크 경쟁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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