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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像 소재 무용, 신성함 보다는 유머가…

'불쌍' 25일부터 LG아트센터서 공연

불쌍

한국 전통 춤사위와 서양 현대무용을 접목한 작품을 소개해 온 무용가 안애순이 무용극 ‘불쌍(사진)’을 무대에 올린다. LG아트센터와 안애순 무용단이 공동 제작한 ‘불쌍’은 불교 문화의 상징인 불상(佛像)을 소리나는 그대로 표기한 것으로 현대무용에 젊은이들 사이에 트렌드로 자리잡은 ‘라운지’ 음악이 어우러진다. 불상을 소재로 삼았지만 무거운 종교적 성찰을 담았을 거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불상의 신성한 이미지에서 한껏 벗어나 장난기 가득한 분위기가 무대 전체를 지배할 것이라는 게 안애순 단장의 설명이다. 이번 작품은 총 4개의 시퀀스로 구성돼 ‘부다 팝스(Budda pops)’‘점퍼스(Jumpers)’‘아이코나이즈(Iconize)’‘컬쳐럴 콤플렉서티(Cultural complexity)’ 등으로 짜여졌다. 무대 위에 놓인 다양한 부처 이미지들이 점차 원형을 알 수 없게 변해가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다양하게 변형되는 과정을 차례로 보여준다. 이번 공연에는 국내 최고의 라이브 디제잉(Djing)을 선보는 DJ소울스케이프와 설치미술가 최정화가 참가해 무대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DJ소울스케이프는 청담동 클럽 파티에서 느낄 수 있는 자유로움과 젊음을, 최정화는 가면을 쓴 채 다양한 불상을 무대 위에 배치시켜 작품에 재미와 의미를 배가할 것으로 보인다.LG아트센터서 25일부터 26일까지 공연된다.(02)200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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