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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우즈벡 대통령 정상회담 "자원·에너지 교류확대"

北核문제 평화적해결 지지… 경제협력등 공동성명 채택

盧-우즈벡 대통령 정상회담 "자원·에너지 교류확대" 北核문제 평화적해결 지지… 경제협력등 공동성명 채택 러시아ㆍ우즈베키스탄을 방문 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순방 3일째인 10일 오후(이하 한국시간)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자원ㆍ에너지 분야에서의 교류확대에 합의하고 한ㆍ우즈베키스탄 공동 성명을 채택했다. 정우성 외교보좌관은 브리핑을 통해 "양국 정상은 회담에서 지난 92년 수교 이후 양국관계 발전을 평가하고 양국간 실질 협력 증진 방안ㆍ한반도와 중앙아시아 정세를 비롯한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확대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동북아의 평화ㆍ번영과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우리의 노력을 설명했고 카리모프 대통령은 이에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했다고 정 보좌관은 전했다. 특히 두 정상은 앞으로 교역과 투자확대, 자원ㆍ에너지, 자동차, 섬유산업 협력 등 양국간 실질 협력을 구체적으로 실현시켜 나가는데 더욱 노력하기로 했다. 또 우즈베키스탄에 정착한 20만 고려인 동포들이 양국 관계 발전에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고려인 사회발전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정상회담에 이어 양국 정상은 이 같은 합의 내용을 담은 전문 및 16개항의 '한ㆍ우즈베키스탄 공동성명'에 직접 서명, 양국간의 관계 발전을 위한 의지를 대외적으로 표명했다. 또 양국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과 가니에프 외교부 장관은 '사회보장협정'및 '국가지리정보체계 구축사업 지원 약정'에,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과 아지모프 경제부 장관은 '자원개발 협력약정'및 '섬유기술 협력약정'에 각각 서명했다. 사회보장 협정 체결로 양국 근로자들의 연금보험료가 상호 면제되며 한국은 올해 중 1,000명의 고려인을 산업연수생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또 자원개발 협력약정 체결을 통해 석유ㆍ가스 및 기타 광물개발 협력 확대를 위한 제도적 틀을 구축하고 아랄해 지역 원유개발 공동조사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이번 국빈 방문에는 김용구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 등 40여명의 중소기업인을 비롯, 54명의 경제인이 동행해 한ㆍ우즈베키스탄 경제교류 확대방안이 폭 넓게 논의됐다. 노 대통령은 11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주최 양국 경제인 오찬, 사마르칸트시 시찰, 고려인 동포 초청 간담회 등의 일정을 가진 후 12일 오전 귀국 길에 오른다. 타슈켄트=권구찬 기자 chans@sed.co.kr 입력시간 : 2005-05-1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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