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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노동정책 강한 불만 드러내

■전경련 제주 서머포럼

재계는 이날 포럼에서 정부의 노동정책과 노동운동의 정치화에 대해 강한 불만을 쏟아냈다. 권순길 삼양사 상무는 “요즘 노사정위원회가 운영되는 것을 보면 사용자측은 ‘노정’의 들러리를 서는 것 같다”며 “경총은 당장 노사정위를 탈퇴하라”고 주장했다. 고강식 탑경영컨설팅 대표는 “외국인들이 한국에 대한 투자를 꺼리는 이유는 과격한 노동운동 때문”이라며 일자리 부족에 따른 청년실업 문제에 대해 노동계는 책임이 없느냐고 반문했다. 다른 한 발표자는 “노조가 경영참여 문제를 주장하기 전에 기업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부터 진지하게 생각하고 준비하라”고 충고했다. 정규수 삼우EMC 회장도 “노동운동을 하면 왜 빨간 띠를 하고 빨간 조끼를 입어야 하나. 몽둥이 들고 전투경찰과 맞서는 것도 자제해달라”고 노동계에 주문했다. 이밖에 기업인들은 “노동운동이 뭘 추구하는지 도대체 그 방향을 모르겠다” “노조활동의 범위가 온갖 사회현안에까지 무분별하게 확대돼 있다” “임금을 아무리 많이 올려줘도 약효는 1년뿐이다” 등 묵은 불만을 표출했다. 이날 행사에서 ‘예정된 시간이 지났으니 질문을 짧게 해달라’는 사회자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참석자들이 발언기회를 얻기 위해 앞다퉈 손을 드는 등 매우 뜨거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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