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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정상회담 전면 취소 검토

청와대 "고이즈미 야스쿠니 신사참배 책임져야"

韓·日정상회담 전면 취소 검토 청와대 "고이즈미 야스쿠니 신사참배 책임져야" 권구찬 기자 chans@sed.co.kr 김병기기자 bbkim@sed.co.kr 관련기사 • 한·일 관계 다시 얼어붙는다 • '강한 일본' 의지 과시 청와대는 17일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문제와 관련해 노무현 대통령의 연말 방일 셔틀 정상회담은 물론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 양국간 개별 정상회담도 갖지 않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김만수 대변인의 공식 논평을 통해 “고이즈미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일본 정부는 이러한 행동이 한일 관계와 동북아 평화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깊이 인식하고 이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셔틀 정상외교’의 일환으로 12월로 예정돼 있던 노 대통령의 방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그동안 대통령 방일 문제에 대해 이런저런 표현이 있었지만 오늘 이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할 수 없게 됐다”며 “일정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의미”이라고 말해 일본 방문을 취소할 수 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김 대변인은 오는 11월 개최되는 부산 APEC 정상회의에서의 한일 개별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특별히 검토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도 이날 오시마 쇼타로 주한 일본대사를 외교부 청사로 불러 “과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민들에게 형용할 수 없는 아픔을 준 침략 제국주의 행태의 상징으로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총리가) 참배하지 않도록 여러 차례 요청했는데도 불구하고 참배를 강행한 데 대해 깊은 유감과 실망을 금할 수 없다”며 강력히 항의했다. 이에 앞서 고이즈미 일본 총리는 이날 오전10시10분께 야스쿠니 신사에 도착, 참배소 앞에서 합장하고 묵념한 뒤 1분여 만에 참배를 마치고 돌아갔다. 입력시간 : 2005/10/1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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