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수특집] 국내 특급호텔 허니문 패키지 이용해볼만

은은한 촛불에 따스하게 물든 객실, 우아한 분위기에서 와인 한잔과 꽃다발…. 흔히 떠올리는 첫날밤 모습이다. 그러나 현실은 정반대. 장바닥같은 결혼식장, 몰려드는 하객들, 『이제 인생 끝났다』는 친구들의 술세례…. 정신없이 결혼식을 마치고 비행기에 오르면 이미 파김치. 해외여행이라도 떠나면 신혼 첫날밤은 비행기에서 보내기 일쑤다. 첫날을 평생의 기억으로 남기고 싶다면 국내 특급호텔의 허니문 패키지를 이용한 뒤 다음날 신혼여행지로 떠나는 것도 괜찮을 듯.◇서울힐튼 = 객실 종류와 아침식사가 제공되느냐에 따라 18만원, 22만원, 33만원 등 3가지(이하 세금·봉사료 별도). 샴페인, 과일 무료제공. 부대시설 이용때 여러가지 헤택이 주어지며 체크아웃 시간이 3시까지 연장된다. (02)317_3000

◇르네상스서울 = 21만원, 25만원 2가지. 아침식사 제공. 역시 와인과 꽃으로 분위기를 낼 수도 있다. 사우나와 헬스클럽, 음료와 과일, 김포공항 셔틀버스도 무료제공.(02)2222_8500

◇스위스그랜드 = 4월1일부터 판매. 실버형(25만원), 골드형(40만원) 등 2가지. 서비스는 비슷하다. (02)2287_8427

◇호텔 리츠칼튼 = 객실의 종류, 조식 제공, 여행용 화장품 세트 증정 여부에 따라 가격이 다양하다. 20만·25만·35만·40만원형 4가지. 별도 요금을 내면 벤츠(5만원)나 링컨 리무진(10만원)으로 공항까지 실어다주는게 특이하다. (02)3451_8000

◇인터컨티넨탈 = 4종류로 22~60만원.(2인조식 포함). 객실 50% 할인권, 과일바구니·초콜릿·와인 등이 주어진다.(02)559_7777

◇제주신라 = 밀레니엄 이벤트를 가미한 허니문 패키지를 마련했다. 결혼 1주년이 되는 2000년에는 호텔을 50% 싸게 이용할 수 있다. 2000년에 아기가 태어나면 그 아이에겐 10살까지 식사를 무료로 제공한다. 가격은 2박3일에 52만~64만원, 3박4일은 74만~94만원. 아침식사 2회 또는 저녁식사 1회 포함.(064)735_5514

◇노보텔 앰배서더 = 결혼식 당일 객실을 이용하면 50% 할인. 괌·사이판에 위치한 휴양리조트 PIC로 신혼여행을 떠나면 일반객실 가격인 130달러에 최고급 객실을 이용할 수 있다. 골드카드를 이용하면 전식사를 공짜로 제공. 이밖에 월~금요일 주중 결혼때는 할인혜택이 주어진다.(02)531_64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