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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2,000억 혼수가전시장 잡아라"

올 45만~50만쌍 결혼… 유통업계 판촉 돌입사상 최대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올해 혼수시장을 선점하기위해 가전유통업체들이 발벗고 나서고 있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경기호전으로 신혼살림을 풍족하게 차리려는 예비 부부가 늘고있는 추세에 발맞춰 가전유통업체들이 이달들어 일제히 판촉전에 돌입한다. ◇가전혼수시장 사상최대 업계에서는 올해 약 45만쌍~ 50만쌍이 결혼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해 약 40만쌍에 비해 많게는 25% 늘어난 수치. 이들이 소비하는 가전제품의 규모는 99년 9,100억원에서 올해는 1조2,500만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1쌍당 평균 구매금액도 23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이러한 혼수가전시장의 팽창은 경제사정악화로 결혼을 미뤄놨던 커플들이 앞다퉈 혼례를 추진하고 있고 경기호전에 따라 씀씀이도 커졌기 때문이다. 하이마트의 김유신과장은 『IMF를 계기로 위축됐던 혼수시장이 올들어서는 활기를 찾을 것』이라며 『시장규모도 사상 최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고가품 선호 예비 부부들이 찾는 품목도 고급화 추세다. 예년의 경우 컬러TV는 25인치가 주류를 이뤘으나 올해에는 29인치 완전평면을 많이 찾고 있다. 냉장고도 용량 500리터에서 600리터 이상을 주문하는 고객이 크게 늘었고 고가품인 양문여닫이형을 원하는 예비 신부도 쉽게 찾아 볼수 있다. 이와함께 전자랜지는 20~ 24리에서 27리터로 대형화 추세를 보이고 있고 캠코더도 인기품복으로 등장했다. 전자랜드 21의 장영일씨는 『작년에는 혼수품으로 끼지 않았던 컴퓨터도 신세대부부들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혼수가전 세일돌입 전자양판점 하이마트는 오는 12일부터 3월3일까지 「혼수에 더강한 하이마트」라는 타이틀을 걸고 전국 200여개 매장에서 일제히 세일에 들어간다. 최고 60%까지의 대폭적인 가격할인 혜택을 주는 등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혼수품 구입 총 금액이 150만원~200만원이면 고급 여행용 가방을, 200만원~300만원이면 무선 진공 청소기, 300만원 이상이면 30만원대의 다용도 쌀통을 각각 선물한다. 종합전자 쇼핑몰 테크노마트도 2월10일부터 27일까지 혼수가전 대축제를 열고 오픈프라이스 적용품목(TV, 세탁기, 오디오, VTR) 10%, 오픈프라이스 비적용 품목(냉장고, 김치냉장고, 밥통, 청소기, 가스렌지, 전자렌지 등) 25~46%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용산의 전자랜드21도 이번주부터 한달 일정으로 혼수가전 할인전을 준비중이다. 김희석기자VB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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