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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45弗돌파 물가불안 가중

7월 수입물가 14.3% 급등 3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

국제유가가 배럴당 45달러를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벌이면서 수입물가가 석 달 연속 두자릿수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물가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또 수출물가가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국내 주력 수출상품인 D램, 무선전화기, 브라운관 등 영상ㆍ음향 통신 장비의 수출가격은 수요부진과 가격경쟁 심화의 여파로 오히려 떨어져 기업들의 채산성 악화가 우려된다. 한국은행이 13일 내놓은 ‘7월 중 수출입 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무려 14.3%가 뛰었다. 전월 대비로는 1.6% 올라 6월 1.7% 하락한 후 상승세로 반전됐다. 12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70센트(1.6%) 오른 45.50달러로 마감돼 종가 기준 사상최고치를 나타냈다. 영국 런던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도 북해산 브렌트유 9월 인도분 가격도 전일보다 배럴당 76센트(1.8%) 상승한 42.33달러로 역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처럼 국제유가가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이라크 및 유코스 사태 등 공급불안 요인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윤재훈 한은 물가통계팀 과장은 “국제유가가 급등한데다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의 경기상승에 따른 수요증가로 철강ㆍ비철금속 소재의 국제가격이 오르면서 수입물가가 크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의 경기둔화정책으로 잠시 주춤했던 철강 가격이 폭등세로 돌아서 전년동기 대비 44.4%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비철금속의 상승률도 28.4%에 달했다. 뉴욕=서정명특파원 vicsjm@sed.co.kr 윤혜경기자 ligh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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