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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日銀총재 후쿠이 임명

일본 정부가 24일 `디플레 파이터(Deflation Fighter)`로 활약하게 될 새로운 일본은행 총재 자리에 전 일본은행 부총재 후쿠이 도시히코(67) 후지쓰 총연구소 이사장을 지명했다. 일본의 디플레 불황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은행과 정부는 디플레 대책 마련을 위해 금융정책 운영에 정통하면서도 정부와 밀접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후쿠이 차기 총재가 적임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후쿠이 차기 총재는 40년간 일본은행에서 쌓은 폭 넓은 금융 지식과 국내외 금융계ㆍ경제계에 넓은 인맥을 자랑하고 있어 일본 재계로부터 적극적인 추천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후쿠이 도시히코는 1958년 일본은행에 입사, 94년 부총재에 취임했지만 98년 3월 일본은행 과장이 일으킨 접대 독직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당시 마쓰시타 야스오 총재와 함께 동반 사임했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번 새 BOJ총리 임명을 통해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를 단행, 최근 실추된 인기를 되찾겠다는 각오. 그러나 외국 경제 전문가들은 온건주의자인 후쿠이 의 등장이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AFP통신은 당초 후쿠이의 강력한 라이벌이었던 노부유키 나카하라의 경우 인플레이션 타깃 도입 등의 강력한 디플레 대책 마련을 주장했으나 이는 엔화 약세 가속화의 우려가 있다는 반대 의견이 많아 결국 기존의 정통적인 일본 금융정책의 명맥을 이어갈 수 있는 후쿠이가 낙점된 것으로 분석했다. <윤혜경기자 ligh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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