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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올 세계경제 50년만에 최악"

회원국 평균성장률 -4.3%전망… 재정지출 확대 촉구

세계경제가 50년 만에 최악의 경기침체에 직면해 있다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31일 밝혔다. OECD는 이날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30개 회원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4.3%를 기록할 것”이라며 세계 각국이 경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재정지출을 늘릴 것을 촉구했다. 이 같은 전망치는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이 발표한 -3~-3.5%보다 더 악화된 수치로 지금까지 공개된 국제기구 전망치 가운데 가장 비관적이다. 국가별로는 미국 경제가 올해 4.0%, 유로존 경제는 4.1%, 일본 경제는 6.6% 각각 위축될 것으로 전망됐다. 실업률도 모든 회원국이 10%에 이를 정도로 악화될 것으로 점쳐졌다. 특히 미국 등 선진7개국(G7)의 실업자 수는 오는 2010년 후반 2007년 중반의 2배가량인 3,60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각국 정부가 선제적 재정지출 확대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만큼 1930년대의 대공황과 같은 규모의 침체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사회안전망을 강화할 필요는 있으나 많은 정부가 조기 퇴직을 장려함으로써 실업률을 낮추려고 시도했던 1970년대와 1980년대의 과오를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전반적인 취업률을 높이지 못한 채 조기 퇴직을 장려할 경우 노동인구만 감소하는 결과를 야기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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