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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내달 국제선 요금 최고 10% 올린다

미주·유럽·대양주 노선 등<br>아시아나는 인상않기로

오는 8월부터 대한항공을 타고 우리나라에서 미국이나 영국ㆍ호주 등으로 갈 경우 항공요금이 최대 10%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는 최근 대한항공이 미주, 유럽 일부, 대양주의 여객 공시운임 변경 신고를 해왔다고 11일 밝혔다. 항공사가 국제선 항공운임을 인상하기 위해서는 항공협정에 따라 정부로부터 인가를 받거나 신고를 해야 하는데 이번 대한항공이 운임을 인상할 노선은 모두 신고제 노선에 해당한다. 노선별로 보면 ▦미주(미국ㆍ캐나다ㆍ브라질) 5% ▦유럽 일부(터키ㆍ스페인ㆍ영국ㆍ프랑스ㆍ독일ㆍ스위스ㆍ러시아) 10% ▦대양주(호주ㆍ뉴질랜드ㆍ뉴칼레도니아) 10% 등이다. 공시운임은 항공사가 승객으로부터 받을 수 있는 최고 운임으로 시장상황 등에 따라 판매운임은 공시운임을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조정된다. 대한항공은 최근 물가 상승률에 미치지 못하는 운임 인상률, 고객 편의 제고를 위한 항공기 개조 등의 투자 비용 등으로 공시운임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당분간 요금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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