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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시멘트공장 주민' 폐질환 유소견자… "193명중 150명은 정상 판명"

강원도 영월 시멘트공장 인근 지역의 성인 상당수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을 앓고 있다는 환경부의 발표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쌍용양회는 최근 강북삼성병원에 의뢰해 환경부의 조사 결과 발표 당시 COPD 유소견자로 분류된 자사 공장 인근 주민 219명 중 193명을 상대로 재검진한 결과 COPD 유소견자는 43명에 그쳤고 150명은 정상으로 판명됐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 6월 인하대 연구팀과 공동으로 실시한 건강영향조사에서 영월군 서면 지역 696명의 47.1%(328명), 쌍용양회 시멘트 공장 주변에 사는 주민 524명의 41.8%(219명)가 COPD 유소견자로 밝혀졌다고 발표했었다. 쌍용양회는 "강북삼성병원 결과에서는 COPD 유병률이 흡연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다는 기존 이론과 유사하게 남자 37.9%, 여자 7.1%가 나왔지만 인하대병원 조사에서는 40세 이상 남자의 경우 50.4%, 여자는 44.4%로 흡연 여부와 관계없이 남녀가 높은 유병률을 보이는 등 곳곳에서 신뢰할 수 없는 결과를 발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환경부의 한 관계자는 "수검자의 노력 정도, 검사에 대한 학습효과, 검사자 숙련도 등 조건이 달라지면 조사결과가 다르게 나올 수밖에 없다"며 "차이가 나는 원인을 자세히 분석하고 필요하다면 조사방법과 절차 등을 보완해 지난번 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주민 1,500명을 상대로 추가조사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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