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금융지주는 부산은행ㆍBS투자증권ㆍBS캐피탈ㆍBS신용정보 등 금융 관련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지주회사다.
BS금융지주가 기반을 두고 있는 부산 지역은 조선, 조선기자재, 철강, 자동차부품 등이 많아 경기 변동에 민감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최근 이들 산업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지만 동사의 건전성 부담은 크지 않은 것으로 여겨진다. 조선기자재는 고정이하 비율이 3.2%이지만 담보여신 비율이 62.8%에 이르고 있다. 이들 산업은 은행 평균 연체율과 비교를 해보면 매우 낮은 수준이다.
최근 주요 시중은행들의 이익 성장 여력이 둔화되고 있지만 BS금융지주는 이미 지난 2010년에 은행 창립 이후 최고의 실적을 경신했으며 지난해도 20%의 이익 증가세를 기록했다. 올해도 역시 10% 이상의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이러한 배경은 지역 경기 호전과 지역 연고 강화로 안정된 기반을 확보한 상태에서 규모의 경제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은행이 진출하기 힘든 부분으로 비은행을 통해 확대하는 전략도 기업가치 상승으로 연결되고 있다. 자기자본비율이 낮은 것도 아닌데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4%가 유지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3년 연속 두자릿수 이익 증가율과 높은 ROE, 2012년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0.78배 수준인 점을 고려해 보면 주가는 저평가 영역에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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