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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 평양 즉석 회담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 평양 즉석 회담두 정상 실사구시…성과 나온다 정상회담 보도를 위해 평양 고려호텔에 묵고 있는 남측 공동취재단은 14일 오전 10시 현지에서 특별수행원들과 좌담회를 갖고 남북 두 정상이 실사구시 철학을 가지고 있어 정상회담의 성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공동취재단 소속 기자의 사회로 TV로 생중계된 이날 좌담회에는 특별수행원의 문정인(文正仁)연세대 교수, 이종석(이종석)세종연구소 연구실장이 참석했다. 다음은 좌담회 대화록이다. -사회=만찬때 답사에서 반세기 동안 화해와 협력의 시대를 열자고 했다. 이산가족 상봉의 한을 풀어야 한다. 당국자간 대화가 필요하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베를린 선언의 연장이다. 오전 9시30분부터 시작된 확대회담은 金 대통령과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상임위원장이 주재했다. 金 상임위원장은 북측에서 공식적인 국가원수다. 오늘 2차 단독 정상회담은 공식면담으로 정리하는게 좋겠다. 어제 공항 도착장면이 극적이고 감동적인데다 평양시민의 환영인파도 대단했는데 느낌은. ▲문 교수=충격적이었다. 김정일(金正日) 위원장이 직접 영접한 것은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을 영접했을 때 90년대 김일성(金日成)주석과 함께 영접한 것만 기억하고 있다. 예외적이고 충격적이다. 차안에서 (50여분간) 두 정상이 은밀한 대화를 나눈것도 역사적 사건이 아닌가 생각한다. -사회=장쩌민 방북당시 환영인파가 40만이었다고 하는데 이번에는 숫자가 훨씬 넘는 60만이라고도 하고, 어떤 곳에서는 100만이라고도 한다. 북측으로선 극진한 예우와 환영분위기를 조성했다. 우리 민족과 전세계에 어떤 메시지를 던진 것이다. ▲이 실장=과거 남북 문제와는 다르다는 것을 북측에서 보여주었다. 적대적 관계는 이것으로 해소해야 되지 않을까하는 분위기인것 같다. 화해의 주요 신호라 볼수 있다. 두 정상이 화해의 신호를 보냈다는 것은 남북 정상의 만남이 정례화되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 동북아 평화와 세계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문 교수=이번 정상회담은 공항영접에서 80% 성과를 냈다고 본다. 인간적인 신뢰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 영접한 양상이 두 정상의 신뢰구축의 결정적 계기가 된것 같다. 金 대통령도 실사구시(實事求是) 정신을 강조하는데 김정일 위원장도 실사구시 정신을 가지고 있지 않는가 생각한다. ▲문 교수=특별수행원으로 따라간 경제 문화 학술 전문가들이 북측과의 일정이 잡혀있다. 남북 교류협력의 길을 예고 하고 있지 않나. 먼저 이산가족, 사회 문화 체육 부분에 대한 대화가 진전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회=남북정상회담의 의미를 본다면. ▲문 교수=역사적으로 책임져야 하는 전환점이다. 세계와 역사와 민족의 소명을 같이 해야 한다는 실천 가능하고 구체적인 것들이 나와야 한다. ▲이 실장=갈등구조 해결하지 않으면 평화정착이 힘들다. 서로 논의를 통해 조율될 것이냐가 문제다. -사회=첫재는 만남 자체가 중요하다. 金 대통령은 출발성명을 통해 하고 싶은 얘기 다 하고 쉬운일부터 하나 하나 처리하겠다고 했다. 우리민족에 커다란 가능성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광본기자KBGO@SED.CO.KR 김홍길기자91ANYCALL@SED.CO.KR 입력시간 2000/06/14 18:3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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