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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게임社 '세계시장 주름잡는다'

亞·美·유럽서 1분기 매출만 50억원 넘어 세계 시장에서 국내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탄탄한 내수 기반 위에서 성장한 국내 온라인 게임들이 동남아와 일본ㆍ미국ㆍ유럽 등 세계 각지로 진출, 상당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또 새로운 틈새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PDA 등 모바일 게임도 국제경쟁력을 확보, 세계로 향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의 주요 온라인 게임 업체들은 해외에서만 올해 1ㆍ4분기까지 총 5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올해 초부터 본격적인 서비스가 시작된데다 동남아 지역의 인터넷 인프라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해외 시장에서 국내 온라인 게임사들의 영업이 급성장할 전망이다. 넥슨은 올들어 일본에서만 16억원의 매출을 포함, 미국과 싱가포르 등 해외 현지 법인에서 2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NC소프트도 온라인 게임인 '리니지'로 대만 진출에 성공, 지난해 9월부터 로열티로만 29억원의 수입을 을 올렸다.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는 한게임도 일본 현지법인인 한게임재팬을 설립, 쇼핑몰에 게임 컨텐츠를 제공하는 등의 B2B(기업간 전자 상거래)로만 한 달에 5,000만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제이씨엔터테인먼트는 대만의 세인트 허밋사를 통해 중국에 진출, 초기 개런티로만 4억원을 받고 월매출의 35%를 러닝 개런티로 받기로 했다. 이밖에 오는 23일 게임벤처가 대만 최대의 게임사인 에이서와 제휴, 현지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며 넥슨도 5월중 대만 서비스를 시작한다. 한게임의 문필현 해외영업팀장은 "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의 인터넷 인프라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어 동남아 국가로의 진출이 보다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현재 필리핀은 전국에 약 1만개의 PC방이 성업중이다. 휴대폰ㆍPDA 등의 모바일 게임도 해외 시장을 겨냥한 글로벌화에 승부를 걸고, 시장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PDA 게임 전문 개발사인 지오인터랙티브는 '지오골프' 등의 3D PDA 게임을 컴팩ㆍ카시오ㆍ휴랫팩커드 등에 번들 계약 형식으로 공급하기 시작했다. 올해는 미국 현지 법인인 지오소프트를 통해 유럽과 동남아 국가로도 진출, 총 4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PDA 분야는 비교적 메모리가 큰 포켓PC가 팜PC를 급격히 대체하고 있어 포켓PC분야에서 강세를 보이는 국내 업체의 경쟁이 유리해질 전망이다. 현재 2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모바일 게임 시장이 2003년까지 1,000억원 이상의 규모로 급성장할 것이란 시장 전망 때문에 온라인 게임사들이 속속 모바일 게임 시장으로 진출하고 있다. 넥슨은 코스모 노바와 퀴즈퀴즈 온라인 등의 휴대폰 게임으로 국내 시장에 이어 일본 서비스를 시작했다. 특히 온라인과 휴대폰 게임업체인 컴투스가 컨소시엄을 구성, 멀티미디어가 지원되는 PDA 전용 패드와 여기에 맞는 게임을 오는 5월 미국에서 열리는 E3 게임쇼에서 선보이고 수출 상담을 벌일 계획이다. 한편 한게임ㆍNC소프트ㆍ넥슨ㆍ게임벤처 등 주요 게임사들은 유ㆍ무선 인터넷이 머지않아 연동 될 것이라는 예상 하에 유선과 무선에서 동시에 멀티플레이가 가능한 플랫폼 개발에 착수, 차세대 온라인 게임 분야에서도 우위를 다진다는 전략이다. 김창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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