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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 매력 "식을줄 모르네"

연 10%이상 수익률… 발행물량 월 1兆 넘어

국내 증시의 횡보 국면이 길어지면서 주가연계증권(ELS)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과거보다 낮은 수익률의 제시에도 불구, ELS의 최근 발행 규모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기초자산이 급락하지 않으면 연간 10%(원금보장형)~40%(원금비보장형)의 비교적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ELS의 매력이 횡보장세에서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7일 동양종합금융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발행된 ELS는 총 606건으로 올 들어 최다이자 역대 두번째(역대 최다는 지난해 6월 741건)로 많았다. 발행 금액 역시 전월 대비 2,242억원 늘어난 1조3,288억원을 기록, 지난 5월 이후 6개월째 월 발행액이 1조원을 넘고 있다. 최근 발행되는 ELS는 공모와 사모의 비중이 각각 4대6 정도로 사모 발행은 대부분 개별 증권사의 PB센터 등 고액자산가들을 주로 상대하는 지점의 요청으로 이뤄진다. 즉 국내 증시가 1,700포인트를 넘어선 후 장기 횡보장세를 이어가자 고액자산가들의 ELS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셈이다. 이중호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9월 코스피가 1,700선을 넘어선 뒤 증권사의 리스크 관리로 ELS 발행이 주춤했지만 10월 이후 증시의 횡보 국면이 진행되자 ELS의 상대적인 매력이 부각되며 수요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LS가 다시금 주목 받고 있지만 최근 증권사들이 제시하는 ELS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저조하다. '나이스채권평가'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발행된 공모형 ELS의 평균 수익률은 13.5%에 그쳐 2월(23.9%) 보다 10%포인트 이상 낮은 상태다. ELS는 지수 옵션 등을 이용해 추가 수익을 얻게 되는데 최근 지수 변동성이 낮아 높은 수익률을 내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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