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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 리스크' 완화에 아시아 증시 일제히 급등

코스피 55P 올라 3년9개월來 최대폭… 닛케이 7.7% 폭등

(1면 스트)G2 리스크 해소 기대 아시아 증시 일제히 반등…코스피지수 3% 가까이 급등

‘G2 리스크(미국 금리 인상·중국 경기 둔화)’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코스피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큰 폭으로 뛰어올랐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96%(55.52포인트) 오른 1,934.20에 장을 마치며 4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피지수의 상승 폭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11년 12월 21일(3.09%) 이후 약 3년 9개월 만에 가장 크다. 장중 한때 매수 우위를 기록하던 외국인은 장 막판 매도물량을 쏟아내면서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역대 두 번째로 긴 25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지만, 기관이 5,000억원 넘게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3.52% 오른 660.67에 거래를 마치며 4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올랐다. 특히 전날 과도한 매도세를 보였던 일본 증시는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의 공매도가 몰리면서 닛케이평균지수가 전날보다 무려 7.71%나 뛴 1만8,770.51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리먼 사태로 증시가 급변동하던 지난 2008년 10월 이래 최대 상승률이다. 지수는 1,300포인트 이상 올라 1994년 1월 31일 이래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아베 신조 총리의 자민당 총재 재선 이후 아베노믹스에 재시동을 걸릴 것이라는 기대감도 투자심리 호전에 일조한 것로 보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29% 오른 3,243.09에 거래를 마쳤으며, 대만 증시의 자취엔지수도 3.57% 상승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도 3%대의 상승폭을 보였다.

류용석 현대증권 시장전략팀장은 “당초 9월로 기정 사실화되던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가 미뤄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확산되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재정정책을 통해 경기부양에 적극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국내외 증시를 짓누르던 양대 악재가 점차 진정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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