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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1분기 실적 이통사 중 가장 양호 예상

유선통신 가입자까지 증가

LG유플러스가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증가효과로 1ㆍ4분기 실적이 이통통신 3사 가운데 가장 양호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홍식 NH농협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가 올해 1ㆍ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늘어난 1,049억원, 순이익도 162% 늘어난 58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분기와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증가한 성적으로 1ㆍ4분기 통신 3개사 가운데 가장 양호한 성적”이라고 분석했다.

LG유플러스가 1ㆍ4분기 호실적이 예상되는 이유는 LTE 등 이동통신 사업부문뿐만 아니라 유선통신 부문도 가입자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는 1ㆍ4분기 이동전화에서 가입자가 20만명 증가했고 LTE가입자는 82만명 늘었다. 또 인터넷TV(IPTV) 가입자도 13만명, 초고속 인터넷가입자 6만명, 인터넷음성통화(VoIP) 가입자가 20만명 늘어나며 모든 사업부에서 높은 성과를 보였다.

최남곤 동양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1ㆍ4분기 시장 가입자를 거의 독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올 1ㆍ4분 이동통신 영업정지로 유선상품 판매에 집중한 가입자 증가로 이어지고 있어 이 사업부문의 성장성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특히 지난달 가입자당 평균매출(APRU)가 3만2,500원으로 1위 사업자인 SKT와 격차가 거의 없어졌다”며 “SKT의 망내 무료통화 마케팅에도 불구하고 LG유플러스는 가입자증가가 계속돼 2ㆍ4분기에는 영업이익이 1,5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매출채권과 감가상각비가 줄어들고 있는 것도 실적에 긍정적이라는 판단했다. 김홍식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지난 2010년과 2011년 주파수를 추가로 할당 받으며 무형자산상각비가 늘어났지만 올해부터는 이 비용이 줄어들 전망”이라며 “올해 무형자산상각비는 분기당 370억원씩 총 1,480억원의 감소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최남곤 연구원도 “3월부터 마케팅비용 지출 규모도 줄어들고 있고 기존 100억원대이던 매출채권손실규모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고 진단했다.

다만 이번 망내외 무제한요금제 출시가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무제한 요금제 출시로 망외 통화에 따른 접속료 비용을 LG유플러스가 부담해야 한다”며 “현재 접속료가 분당 27원인 것을 감안할 때 월 27억원 가량의 손실이 예상돼 매출과 수익성을 하락시키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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