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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공기업 구조조정 바람 분다

산은등 CEO 8명 교체…우리금융지주는 전원 물갈이<br>금융위, 재신임결과 발표…수출입銀·KIC도 곧 교체


금융공기업 구조조정 바람 분다 우리금융은 전원 물갈이…구조조정 바람 휘몰아칠듯 이종배 기자 ljb@sed.co.kr 금융위원회 산하 산업은행ㆍ증권예탁결제원 등 4개 금융공기업과 예금보험공사가 최대주주인 우리금융지주ㆍ우리은행 등 4개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가 교체된다. 이와 함께 기획재정부 산하인 수출입은행과 한국투자공사(KIC)의 기관장도 교체될 예정이다. 전체적으로 10명의 금융공기업 CEO가 옷을 벗게 되는 셈이다. 이번 CEO 교체를 계기로 고임금ㆍ방만경영 등의 문제를 안고 있는 금융공기업에 대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 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금융위원회는 금융위와 예금보험공사 산하 금융공기업 CEO에 대한 재신임 결과 현재 사장공모가 진행되고 있는 주택금융공사를 제외한 12명의 CEO 중 4명을 유임하고 8명을 교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신임율은 33%다. 유임이 결정된 CEO는 박대동 예금보험공사 사장, 이철휘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윤용로 기업은행장, 방영민 서울보증보험 사장 등이다. 반면 재신임 과정에서 탈락한 경영자는 김창록 산업은행 총재를 비롯해 김규복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한이헌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조성익 증권예탁결제원 사장 등이다. 박병원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박해춘 우리은행장, 정경득 경남은행장, 정태석 광주은행장 등 우리금융지주 산하 금융기관은 CEO가 모두 교체된다. 감사의 경우 경남은행과 자산관리공사만 유임됐다. 재정부도 이날 양천식 수출입은행장과 홍석주 KIC 사장을 교체하고 새로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융위는 "재임기간과 정부정책 이해도 등을 고려해 재신임 여부를 결정했다"며 "재신임을 받지 못한 기관장의 경우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 직무대형 체제 등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위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번 재신임은 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금융공기업 민영화와 개혁 등을 고려한 조치"라며 "CEO 교체를 계기로 국책금융 기관에 대한 인력ㆍ조직ㆍ예산 등의 구조조정도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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