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한전·10개 자회사 전면감사

감사원이 한국전력공사와 주요 자회사에 대한 전면감사를 실시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감사원 관계자에 따르면 한전 등에 대한 감사는 지난달 중순에 시작돼 이달 8일 마칠 예정이었으나 금주말까지 보완감사가 추가로 실시되게 됐다.

감사 대상은 한전 본사와 전체 자회사 18곳중 한국수력원자력, 발전 자회사등 한전의 지분율이 50%를 넘는 자회사 10곳이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에서 전기요금 부과ㆍ징수와 각종 공사, 물자구매, 예산집행, 발전소 및 송전소 운영, 조직ㆍ인력관리 등 전반적인 경영현황을 점검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이 한전과 자회사에 대해 이처럼 대대적 종합감사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 감사 목표는 공기업 혁신과 체질개선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감사원 관계자는 10일 언론과의 통화에서 “감사가 진행중이어서 구체적 내용을 말할 순 없으나 경영전반에 걸쳐 들여다고 보고 있으며 경영개선책을 내놓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