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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안상수호 출범] 안상수-김무성 호흡은

"궁합 맞다" "안맞다" 예측 엇갈려

안상수 신임 한나라당 대표는 이제 집권 후반기를 맞는 한나라당을 김무성 원내대표와 함께 이끌어야 한다. 각각 친이(친이명박)계와 친박(친박근혜)계에 뿌리를 둔 4선 중진인 두 사람의 궁합에 대해서는 예측이 엇갈린다. 두 사람은 친이ㆍ친박을 결정적으로 갈라서게 만든 지난 2008년 18대 총선의 공천과정에서 대척점에 섰다. 당시 안 대표는 “공천에 대통령의 의중이 완전히 배제되기는 힘들 것이다. 어느 정도는 그런 의사가 존중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후 김 원내대표는 친이계 중심으로 이뤄진 공천에서 배제됐고 결국 친박 무소속 연대를 이뤄 당선된 뒤 복당했다. 두 사람의 ‘악연’은 지난해 5월에도 이어졌다. 당시 두 사람이 원내대표 자리를 놓고 대결할 뻔한 적이 있었던 것. 당시 안 대표가 원내대표에 두 번째 도전하는 상황에서 김 원내대표가 당내 계파 화합을 명분으로 추대 형식을 통해 원내대표를 맡는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그러나 박근혜 전 대표가 반대해 무산됐고 안 대표가 경선을 통해 원내대표로 당선됐다. 두 사람의 정치 입문도 다르다. 안 대표가 검사 생활을 거쳐 15대 국회에 입성했을 때 김 원내대표는 기업운영과 김영삼 전 대통령을 보좌하다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국회 입성은 ‘동기’지만 정치 경력은 김 원내대표가 더 긴 셈이다. 그럼에도 두 사람이 화합을 이룰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존재한다. 우선 김 원내대표가 계파 좌장에서 내려와 화합형 원내대표를 추구하고 있고 안 대표 역시 친이계 만을 대변하기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또한 7ㆍ28재보선 성공이라는 공동의 과제 앞에 똘똘 뭉칠 수밖에 없다는 게 주변의 대체적인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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