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상암3공구 기본계획 설계공모

서울시 도시개발공사가 서울 마포구 상암지구 3공구에 아파트 4,233가구가 들어서는 주거단지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안 설계를 공모한다.도개공은 24일 "상암신도시 부지 54만여평 가운데 3공구 21만여평에 대한 조성기본계획안을 마련하고 아파트 4,233가구(12~32평형)를 건립하는 설계공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따라서 상암지구는 상암동 월드컵경기장(1공구)과 인접한 2공구에 건설중인 아파트 2,017가구를 포함해 모두 6,250가구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조성계획안에 따르면 3공구에는 임대아파트 12평형(364가구), 15평형(546가구) 등 910가구, 철거민 등을 위한 공공분양 25.7평형(3,323가구)과 일반분양 32평형 (868가구) 등이 건립된다.

특히 3공구에는 전선ㆍ전화선 등의 지상시설물을 모두 지하공동구에 설치, 지하화하고 1ㆍ2공구 때와는 달리 외국 건축사도 공모에 참여 시킬 계획이다.

공사측은 설계공모를 통해 오는 7월 당선작을 선정하고 9월중 기본계획을 확정, 내년 3월 착공해 2004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도명정 도시개발공사 사장은 "3공구의 용적률을 2공구에 비해 낮은 200%이하를 적용해 5∼7개 단지의 아파트를 지어 사람과 기술이 어우러지는 새 천년 주거단지로 만들 것" 이라고 말했다.

한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