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현지법인, 중국서 '날고' 미국서 '기다'

한국기업들이 중국에 현지법인을 설립, 높은 수익을 올린 데 비해 미국에선 상대적으로 저조한 수익률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출입은행은 12일 '2004년 중국 및 미국 투자법인 경영현황' 보고서에서 "2004년 한해 동안 한국기업의 중국 현지법인이 7억5천만달러, 미국 현지법인은 4억5천만달러의 당기순이익을 벌어들였다"고 밝혔다. 지난해 흑자를 기록한 현지법인의 비중은 중국이 53.8%로 미국의 41.3%에 비해상대적으로 높았다. 현지법인의 투자수익률도 중국이 21.0%로 전세계 국가의 현지법인 평균인 17.8%를 넘었지만 미국에선 9.8%에 그쳤다. 중국내 투자잔액은 50억8천만달러로 미국의 68억6천만달러에 비해 작았다. 투자한 금액은 작은 데 비해 수익률 및 수익규모 모두 중국 지역이 우세했다는의미다. 또 앞으로 현지 영업 환경이 양호할 것으로 내다보는 중국 현지법인은 43.8%,미국 현지법인은 31.3%였다. 중국 현지법인의 43.8%는 향후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의 대상은 중국 현지법인 463개사와 미국 현지법인 160개사였다. 수출입은행 신유순 팀장은 "올해 들어선 대 중국 투자 비중이 소폭 둔화됐지만 앞으로도 상당기간은 미국보다 중국으로 진출하는 기업들이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