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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미국시장에서 고속주행하고 있다. 기아자동차의 미국 판매법인인 기아모터아메리카(KMA)가 2일 발표한 11월 영업실적에 따르면 중형 승용차 옵티마가 6,043대 팔려 102% 증가하는 등 모두 2만3,303대를 판매, 지난해 같은 기간(1만6,173대)에 비해 44.1%나 늘어났다. 피터 버터필드 KMA 사장은 “11월과 12월은 미 시장에서 자동차 수요가 부쩍 줄어드는데 기아는 브랜드 이미지 향상으로 이미 지난해 총판매대수를 초과했다”며 “중대형 부문에서 호조가 지속되고 연말에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포티지가 상륙하면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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