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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하이트맥주, “긍정적 신호가 보이지 않는다”-KTB證

KTB투자증권은 24일 하이트맥주에 대해 “점유율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고 긍정적인 신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투자의견 ‘보유’에 목표주가 13만원(전일종가 11만원)을 유지했다. 하이트맥주는 1분기에 매출액 2,155억원, 영업이익 23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에 비해 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8.1% 줄어든 부진한 실적이다. 임금인상 및 마케팅 비용 증가가 실적부진에 영향을 미쳤다. 영업부진 흐름은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 김민정 연구원은 “맥주시장의 판매가 회복되고 있지만 수혜의 대부분을 경쟁사인 오비맥주가 누리고 있다”며 “점유율 하락세가 계속되면서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5% 늘어나는 데 그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수출 모멘텀 및 맥스의 매출확대 등은 긍정적이다. 김 연구원은 “2008년 기준 6.8%였던 맥스 비중이 올 1분기 기준 16%까지 상승해 하이트의 감소분을 커버하고 있다”며 “또한 맥주 수출량이 전년대비 40%씩 증가하는 등 수출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경쟁사의 제품라인업 확정정책에 대응하는 브랜드 투자효과가 발휘되려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실적개선 방향성과 폭을 가늠하려면 진로와의 합병(9월)을 거쳐 구체적인 시너지가 예상되는 연말께나 기대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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