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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크,아라파트에 최후통첩
입력2000-10-08 00:00:00
수정
2000.10.08 00:00:00
바라크,아라파트에 최후통첩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유혈충돌이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번지고 있다. 이같은 가운데 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는 7일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에게 최후통첩을 통보,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에서의 유혈사태를 48시간내 종식시키지 못하면 이스라엘군이 총력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바라크 총리는 또 앞으로 48시간내 유혈시위가 종식되지 않는다면 팔레스타인과의 중동평화협상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바라크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앞으로 이틀내에 폭력사태에 변화가 없다면 우리는 이를 아라파트측의 평화협상과정 중단으로 간주하고 군과 경찰에 모든 수단을 다해 폭력을 근절하라고 지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스라엘측의 이같은 통첩후 팔레스타인 보안군이 비상경계태세에 돌입한 가운데 양측의 충돌은 곳곳에서 계속되고 있다. 7일 현지 언론과 병원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스라엘 북부 하이파 인근 자스르 아-자르파에서 차를 타고 가던 이스라엘인이 머리에 돌을 맞고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또 가자지구 라파에서도 무장 괴한이 이스라엘인들이 타고 가던 버스에 총격을 가해 최소 11명이 죽거나 부상당한 것으로 알져졌다. 나블루스 인근 마을에서는 이스라엘 정착민이 쏜 총탄을 맞은 팔레스타인 청년 1명이 사망, 지난달 28일 이후 발생한 사망자수는 90명으로 늘어났다.
/예루살렘·나블루스=AFP연합
입력시간 2000/10/0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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