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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송파선 인테리어 서대문구선 치킨집 피하세요

서울시 '자영업자 업종지도'

보습학원은 양천구 경쟁 치열… 한식은 종로·중구 밀집도 낮아

보육·노인요양시설 창업 3년 생존율 100%로 가장 높아


<서울시내 자영업 지도보니>치킨집 양천·관악구에 집중....커피·편의점 지속 증가 PC방 70% 3년내 폐업

서울 시내에서 인구 수에 비해 치킨집이 가장 많이 몰려 있는 곳은 서대문구와 양천구였다. 보습학원은 양천구와 서대문구에서 경쟁이 치열했으며 강남, 서초, 송파에는 인테리어 가게가 많았다. 또 서울 시내에서 부동산중개업이나 분식집은 몇 해 가지 못해 문을 닫아 창업때 신중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8일 시내 주요 업종별 점포의 밀집도와 창업, 폐업수, 평균종사자 수 등의 정보를 담은 ‘2014 서울 자영업자 업종지도’를 내놓았다. 이 지도는 2012년도 말 기준으로 외식업과 서비스업, 도소매업 내 총 43개 업종의 탄생과 소멸 내용을 각 지역별로 담고 있다.

우선 이번에 조사한 생활밀착형 43개업종(29만8,010개 점포) 가운데 26개 업종이 강남구에 가장 많이 쏠려 있었다. 다만 절대 점포수와 별도로 지역의 인구수를 고려한 업종별 밀집도는 지역별로 달랐다. 이를 테면 강남구는 일식집과 일반의원, 치과의원, 피부관리실, 네일숍이 인구대비 상대적으로 많았으며 강북구에는 한식음식점, 여관, 노래방이 많았다. 노원구에는 제과점, 예체능학원, 보육시설, 문구점 등이 다른 지역보다 밀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보면 한식음식점의 경우 절대 점포 수는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과 영등포, 종로, 중구, 서초, 마포에 많지만 유동인구가 많아서 밀도는 낮아 아직 사업기회가 상대적으로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종로구와 중구, 강남구 한식집의 3년 생존율은 시내 전체 평균(50.2%)를 훌쩍 넘어 각각 58.3%, 75.0%, 58.1% 였다.



중국집의 경우 중구, 동작, 종로, 강남은 유동인구 대비 밀도가 낮았으며 노원과 은평, 양천, 도봉은 상주인구 대비 밀도가 낮았다. 치킨집은 양천구과 관악구 은평, 강동, 강서 등 주로 주거지역이 발달한 자치구에 사업체가 많고 밀도도 높았다. 양천구에는 인구 3,141명 당 1곳 꼴로 치킨집이 있는 반면 강남구는 1가게 당 5,807명을 커버해 밀집도가 낮았다. 다만 유동인구를 제외한 상주인구만 떼어놓고 볼 경우 인구당 밀집도는 종로구가 1,385명 당 1개 꼴로 가장 높았다.

입시보습학원의 경우 양천구가 최대 격전지였다. 양천구에서는 인구 769명당 1개 꼴로 학원이 있었던 반면 중구에는 인구 1만5,910명당 1개 꼴로 학원이 있었다. 3년 생존율도 서울시 평균이 55.3% 였던 반면 양천구는 47.3%로 낮았다.

업종별 사업체수 변화를 볼 때 커피음료와 편의점· 피부관리실, 화장품 등의 업종은 2008년이후 지속적으로 늘어난 반면 슈퍼마켓과 과일채소점, 문구점, PC방, 여관업, 세탁소는 5년 연속 줄었다. 특히 PC방은 2008년 4만5,000개에서 2012년 3만개로 3분의 1이 줄었으며 창업후 3년 생존율이 32.9%에 불과했다. 서울 시 내 PC방 10개중 7개는 3년 안에 문을 닫는 셈이다.

이 외 당구장(35.9%)과 통신기기 판매점(40.3%), 분식집(42.5%) 부동산 중개업(47.3%)도 생존율이 낮았다. 반대로 보육시설과 노인요양시설은 3년 생존율이 100%에 이르렀다. 편의점과 자동차수리점도 각각 84.7%와 82.5%로 3년 생존율이 높았다. 이번에 발행한 2014년 서울 자영업자 업종지도는 서울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www.seoulshinbo.co.kr)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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