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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시 FTSE 편입 1년 뒤로 미뤄질듯

"투자 비중 커 대만등 신흥시장에 충격"

한국 증시의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주식시장(FTSE) 선진국지수 편입이 1년 뒤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증권업계에서는 그동안 한국 증시가 FTSE 선진국지수에 편입될 경우 중장기적으로 외국인의 신규자금이 최저 20억달러에서 최고 56억달러 정도 유입될 것으로 전망해왔다. 8일 금융감독당국의 한 고위관계자는 “현지 관계자들이 국내 증시에 대해 ‘앞으로 1년간 현 상태 유지’라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는 한국이 ‘선진시장(Developed Market)’에 편입될 경우 기존의 신흥시장을 유지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FTSE는 이날 9시(현지시각)에 지수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한 뒤 오는 14일쯤 발표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FTSE는 지난해 9월 한국과 대만을 선진시장 편입을 위한 ‘공식관찰 대상국’에 포함했었다. FTSE의 이 같은 방침은 ▦23개 선진시장 ▦6개 준선진시장(Advanced Emerging Market) ▦18개 신흥시장(Secondary Emerging Market) 등 크게 세 개로 나뉜 현재 벤치마크지수를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비중이 큰 한국과 대만이 선진시장에 편입되면 기존 신흥시장은 유명무실해지기 때문이다. 더구나 중국의 경우 아직 외국인 투자를 제한하고 있어 당분간 FTSE 신흥시장지수 편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대해 장재익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시기가 문제일 뿐 한국 증시는 선진국 지수에 편입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실망매물이 나올지는 모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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