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우량 회사채 금리 계속 낮아진다

기관 매집…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 반영된듯

한국은행이 콜금리를 추가로 내릴 것이란 기대감으로 회사채 매물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회사채 발행을 시도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채권을 발행한 후 실적악화로 신용등급이 하락하는 기업들이 나타나고 있어 채권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31일 한국채권평가에 따르면 지난주 회사채 거래금액은 1조3,207억원으로 전주의 1조5,161억원에 비해 2,000억원 가량 감소했다. BBB등급은 5,211억원에서 3,339억원으로 감소폭이 컸고 AA등급은 6,740억원에서 6,568억원으로 소폭 줄었다. 반면 AAA등급은 2,000억원에서 2,300억원으로 300억원이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채권평가의 한 관계자는 “회사채 거래가 줄어든 이유는 회사채를 순매도하며 이익실현에 나섰던 은행권과 투신권이 콜금리 추가인하 기대로 매물을 걷어들였기 때문”이라며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목표수익률을 맞추기 힘들어진 일부 기관이 수익률 확보를 위해 채권을 팔기보다는 계속 사들이고 있어 장기물 우량채의 금리가 계속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회사채 물량 부족으로 수요가 늘면서 회사채를 발행하려는 기업이 늘고 있다. 이번 주 LG화학ㆍSK가 각각 1,000억원, 1,5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는 등 총 4,725억원이 예정돼 있다. 이는 지난주 4,370억원보다 소폭 늘어난 규모다. 그러나 채권 발행 후 기업 신용등급이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어서 기업의 실적전망을 확인한 뒤에 채권투자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8월17일 효성의 등급전망이 긍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두단계 낮아진 데 이어 8월25일에는 현대시멘트의 신용등급이 A-에서 BBB+로 하락하면서 40억원 규모의 투매성 매물이 나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