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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POSCO, 호재에도 주가는 약세

시가총액 2위, 4위의 한국전력[015760]과 POSCO[005490]가 각각 '신용등급 상향조정'과 '일본증시 상장 검토'라는 호재성 재료에도불구, 약세에 머물고 있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후 2시40분 현재 한국전력은 1.22% 떨어진 2만8천250원에, POSCO는 0.85% 하락한 17만5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 종목 모두 외국인투자자들이 '팔자'에 나서며 주가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외국계증권사 창구는 이 시간 현재까지 POSCO와 한국전력에 대해 각각 107억6천만원, 26억4천만원의 매도우위다. ◆ POSCO, 업황우려가 일본상장 기대 '압도' = 업계에 따르면 POSCO는 일본 도쿄증권거래소(TSE) 상장을 검토키로하고 현재 상장을 위한 실무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POSCO는 일본증시 상장설에 대한 조회공시에서 "가능성을 검토중이나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면서 "오는 11월말까지 결과를 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뉴욕, 런던시장에 이어 POSCO가 도쿄 증시에까지 상장된다면기업 이미지 및 인지도 제고와 외국인 주주 구성 다각화 등의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POSCO의 경우 보다 근본적으로 업황 자체에 대한 큰 우려가 주가를짓누르고 있는 상황이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아시아 철강업종 관련 지표가 계속 나빠지고 있다며 POSCO에대해 '시장수익률'의견을 유지했다. 골드만삭스는 중국산 저가 철강제품 수출 확대로 결국 전반적으로 아시아 철강제품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국제상품가격지수(CRB)의 하락세와 미국의 금리인상, 달러 약세 둔화 등에따른 글로벌 유동성 축소도 철강 등 소재업종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 한전, 신용등급 상향 '긍정적' = 전날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한국전력의 외화채권에 대한 신용등급을 기존 A3에서 A2로 상향조정했다. A2 등급은 현재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인 A3보다 한 단계 높은 것이다. 우리투자증권 이창목 연구원은 "이번 상향조정은 해외평가기관이 한전의 수익성개선을 인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이는 외국인투자자들에게 한전의기초여건(펀더멘털) 변화를 알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또 등급 상향조정으로 한전 주식의 채권대비 투자매력이 더욱 커졌다며 '매수'의견과 3만5천원의 목표가를 유지했다. 대우증권도 지난 2004년 9월2일 무디스가 한전의 민영화 중단이 오히려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내놓은 뒤 이후 18일간 한전에 대한 외국인의 순매수가 242만주에 달했다는 사실을 소개하며 '매수'의견을 고수했다. 그러나 한전은 이미 전날 이 소식에 힘입어 전반적인 약세장 속에서도 0.35% 상승한데다 최근 횡보장에서 안정적 배당주로 부각돼 지난 12일 2만6천900원에서 지난20일 2만9천원까지 가파르게 오른만큼 단기적으로 조정압력을 받고있다는 분석이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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