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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마케팅능력 대폭 확대나서

'수펙스 추구'회의, 고객만족통합 경쟁력 증대 적극 추진SK가 기업의 핵심 경쟁력인 마케팅 능력을 대폭 강화한다. SK는 11일 그룹 최고경영진이 마케팅 분야를 직접 점검 하는 '마케팅 분야 수펙스 추구'회의를 서울 서린동 SK사옥에서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손길승 그룹 회장을 비롯, 김창근 SK㈜ 사장, 박영호 마케팅 지원본부장, 김승시 SK글로벌 유통사업본부장, 안승윤 SK텔레콤 마케팅연구원장 등이 참여해 고객 마케팅을 담당하는 주요 계열사의 마케팅 임원 20여명과 의견을 나눴다. 손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금은 소비자 선택에 의해 시장이 결정되는 소비자 중심 경제시대"라며 "이 같은 상황에서 소비자의 필요를 정확하게 알고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만들어내는 마케팅 능력이야말로 핵심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고객만족을 위해 사업 융복합 등의 방법으로 가치증대에 박차를 가해달라"며 "주요 계열사의 마케팅 능력 제고상황을 점검하고 지원하기 위해 정기 비정기적으로 '마케팅 수펙스 추구'행사를 갖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SK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마케팅 ▦ 국내와 해외마케팅 ▦ 모바일 마케팅 등 그룹의 3대 마케팅 전략분야를 강력하게 추진하기 위해 최근 각 사별로 마케팅조직을 신설하거나 개편했다. SK㈜는 지난 3월 오프라인 사업과 온라인 사업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에너지와 마케팅 사업을 통합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황두열 부회장이 이를 직접 챙기고 있으며, SK텔레콤은 '마케팅 연구원'을 신설, 모바일분야의 마케팅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SK건설은 4월에 건축영업팀을 2개팀으로 확대해 인원을 보강했고, SK증권과 SKC&C는 올 초에 각각 우수고객 전담부서인 '고객포커스팀'을 신설하는가 하면 중국 및 동남아지역 사업 강화를 위해 해외사업팀의 조직과 기능을 늘렸다. 손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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