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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부자들 강남권 빌딩 선호 지속할듯

경기 상관없이 꾸준히 임대수익 가능<br>판교·주변 수혜지역 분양도 관심 여전<br>수익률따라 '자산 리모델링'도 고려를

부동산부자들 강남권 빌딩 선호 지속할듯 경기 상관없이 꾸준히 임대수익 가능판교·주변 수혜지역 분양도 관심 여전수익률따라 '자산 리모델링'도 고려를 새해에는 돈을 더 많이 벌게 해달라는 것만큼 보편적이고 커다란 소망은 없을 것이다. 정부 정책과 불황 여파로 부동산경기 역시 침체를 맞고 있지만 재테크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라면 부동산은 올해도 변함없는 투자 우선순위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부동산으로 재미를 본 부자들은 올해 어떤 계획을 갖고 있을까. 이들은 대부분 토지 투자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강남권의 중소형 빌딩도 지속적으로 눈여겨보고 있다. 또한 아파트에 여전히 관심이 있는 부자들은 판교 신도시 및 주변 수혜지역을 주목하고 있다. ◇부동산 부자들의 강남 빌딩 선호는 올해도 지속 지난해 강남에 빌딩을 사서 큰돈을 번 50대 K씨. 그는 앞으로도 강남권 빌딩을 계속 눈여겨볼 계획이다. 그는 지난해 7월 강남구 논현동에서 대지 150평 건평 700평짜리 6층 빌딩을 60억원대에 매입했다. 최근 부동산중개업소에서 이 빌딩을 80억원에 팔라고 연락이 온다며 K씨는 흐뭇해 했다. 그러나 그는 장기 보유를 계획하고 있다. 강남권 빌딩은 경기에 상관없이 꾸준히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는 한편 매매가 상승을 통한 수익도 기대할 수 있어 소위 ‘꿩 먹고 알 먹고’식의 투자 대상이라는 게 K씨의 지론이다. ▦삼성을 비롯한 대그룹의 강남사옥 이전 ▦판교 신도시를 비롯한 서울 서남부권 개발에 따른 유동인구 증가 등으로 강남 빌딩 선호는 계속될 것이라는 게 부동산 부자들의 전망이다. ◇자산 리모델링 생각하는 부동산 부자 많아 서울 중랑구에 사는 40대의 김모씨. 그는 올해 자산 리모델링을 계획하고 있다. 그 동안 아파트ㆍ상가ㆍ오피스텔 등 여러 부동산을 이곳저곳 마련해왔지만 투자한 만큼 수익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가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은 ▦일산 오피스텔 28평형 2채 각 1억5,000만원 ▦노원구 중계동 상가 점포 20평 2억원 ▦현재 살고 있는 중랑구 40평형대 아파트 3억원 등이다. 김씨는 살고 있는 집을 제외한 부동산 보유 여부를 재검토한 결과 오피스텔은 처분하고 상가는 일단 보유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지난해 입주를 시작한 오피스텔은 세입자를 구하기도 어려울 뿐더러 향후에도 인근지역 공급 과잉으로 월세가 지속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는 손실 가능성이 크더라도 미련을 갖지 않고 처분할 계획이다. 상계동 상가는 현재 연 7% 정도의 수익을 올리고 있기 때문에 일단 보유하기로 했지만 수익률이 떨어질 경우 바로 처분한다는 방침이다. 대신 수도권 신도시 인근 토지를 매입하고 5년 이상 묻어둘 생각을 하고 있다. 그는 ‘부실한 굴뚝 여러 개를 때느니 온전한 굴뚝 하나를 때라’는 부동산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 ◇판교 신도시 등 호재 지역 여전히 관심 성동구에 사는 40대 정씨는 아파트 시장이 죽었다던 지난해에도 아파트 투자로 재미를 봤다. 낡은 아파트를 한 채 소유하고 있는 그는 지난해 2월 신문에서 ‘서울숲 조성공사 본격 착수’라는 기사를 보고 인근지역 아파트를 물색하기 시작했다. 그 달에 롯데캐슬파크 31평형을 4억1,500만원에 매입했는데 이후 웃돈이 2,500만원이나 붙었다. 그는 현재 살고 있는 집을 팔고 이 아파트로 입주할 예정이다. 정씨는 침체기에도 호재가 있는 지역의 아파트는 오른다는 것을 체감하고 올해도 판교 신도시를 비롯한 아파트 투자에 관심을 가질 생각이다. 판교 신도시의 경우는 워낙 당첨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판교 신도시로 인해 수혜를 볼 지역인 용인 동천, 신봉, 성복, 상현지구 등을 염두에 두고 있다. *도움말:신한은행 부동산PB팀, 내집마련정보사, JMK플래닝 이혜진 기자 hasim@sed.co.kr 입력시간 : 2005-01-0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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