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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회원권 수도권 북부 골프장 강세 '눈길'
입력2008-01-31 17:00:21
수정
2008.01.31 17:00:21
기준시가 2.7% 상승… 개발호재 힘입어 상승률 상위 10곳중 8곳 차지
‘강북 강세.’
31일 국세청이 고시한 ‘골프회원권 기준시가’에 따르면 초고가 회원권의 지속적 상승,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 등 일반적인 특징 외에 강북, 즉 수도권 북부 골프장의 두드러진 약진이라는 새로운 요소가 눈길을 끈다.
상승률 상위 10개 골프장 중 무려 8곳이 경기 북부 지역이었다. 지난해 1월 3곳, 8월 4곳에 그쳤던 데 비하면 경기 북부 골프장이 타 지역에 비해 압도적인 상승률을 보인 것이다. 이는 외곽 순환도로의 완전 개통, 대학 캠퍼스 이전을 비롯한 경기 북부 권 개발 가시화 등의 호재 덕분에 지난 하반기 꾸준히 시세가 올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상승률 상위 10곳은 모두 경기 지역이며 이중 1위인 세븐힐스(안성ㆍ45.7%)와 7위인 캐슬파인(여주ㆍ32.9%)를 제외하고 2위 리츠칼튼(가평ㆍ44.8%)부터 서원밸리(파주ㆍ41.8%), 서울(고양ㆍ40.5%), 필로스(포천ㆍ39%), 레이크우드(양주ㆍ33.6%) 등 6위까지와 8위 김포씨사이드(김포ㆍ27%), 9위 서서울(파주ㆍ26%), 10위 포천아도니스(포천ㆍ25.8%)가 경기 북부 지역 골프장이었다. 지난해 상승률 10위 내에 든 경기 북부 골프장 회원권은 1월에 필로스, 뉴코리아일반, 뉴코리아여자, 8월에 프리스틴 밸리, 한양, 서울, 뉴코리아 등이었다.
상승률 외에도 상금 금액이 높은 10곳 중에서는 5곳(가평베네스트ㆍ서원밸리ㆍ서울ㆍ송추ㆍ마이다스밸리), 기준 시가 상위 10곳 중에는 4곳(가평베네스트ㆍ비전힐스ㆍ서원밸리ㆍ마이다스밸리)이 수도권 북부에 위치해 이 지역 강세를 뒷받침했다.
에이스 회원권 거래소의 송용권 전략기획실장은 “내년 초로 예정된 경춘 고속도로 개통 때까지 기대감이 있기 때문에 경기 북부 대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골프장 기준 시가는 지난해 8월 대비 평균 2.7% 올랐으나 경기(6.9%)와 강원(1.0%)을 제외하고는 충청, 영남, 호남, 제주가 모두 하락해 극명한 양극화를 보였다. 또 남부와 가평베네스트가 각각 17억1,950만원과 17억1,200만원으로 17억원을 넘어 회원권 20억원 시대를 예고했다. 10억원 이상 회원권은 6개에 달했고 이중 레이크사이드가 유일하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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