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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마약수사 대폭 강화

서울경찰청 형사과는 10일 최근 국내 마약류 사범이 급증함에 폭력계에 속해있던 마약반을 마약계로 확대 개편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이에따라 마약계 요원들의 외근활동과 마약수사 기법에 대한 교육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마약사범 영상자료를 전산화하고 유관기관간 긴밀한 공조체제를구축, 마약류 사범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경찰은 또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약사범 신고 및제보전화(☎ 734-0118)를 운영하고 인터넷 홈페이지(SMPA.GO.KR)를 통해 24시간 신고를 받기로 했다. 경찰측은 “최근 마약류 수요층이 학생, 주부 등에 까지 확대되고 한.중수교 이후 조선족을 통한 밀거래, 해외 마약조직의 국내 침투, 북한산 마약류 유입가능성이커지고 있어 마약 전문수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약계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마약류 검거실적은 지난 94년 4천555건에서 ▲95년 5천418건 ▲96년6천189건 ▲97년 6천947건 ▲98년 8천350건 ▲99년 1만589건 등으로 매년 10% 이상증가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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