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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생 숨통텄지만 생존확신 일러

■ 하이닉스 처리외환.조흥.한빛 지원 주도 국민.주택.신한은 빠져 하이닉스에 대한 이번 채권단의 채무재조정에서 신규지원을 거부, 손을 턴 은행들의 경우 당장 충당금 추가적립이라는 부담을 안게 됐다. 반면 신규지원에 동참한 은행들은 향후 '하이닉스'라는 리스크를 계속 갖고 가는 대신 즉각적으로 떠안야하는 부담은 없는 편이다. 물론 기존 여신에 대한 이자감면이나 출자전환에 따른 유가증권 평가손 등을 종합할 때 해당 은행들 모두 일정 부분 손해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추가 충당금 부담과 관련, 실사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현재 은행권에서 하이닉스의 청산가치는 약 15%선에서 전해지고 있는 데 반해 9월말 은행권의 하이닉스 충당금은 50%수준. 따라서 산업은행을 제외한 대부분 은행들이 무담보 여신을 갖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최소 35%이상의 추가 부담이라는 산술적인 계산이 나온다. 국민ㆍ주택은행의 경우 각각 4,097억원과 1,721억원의 총 여신을 갖고 있는 데 반해 9월말 현재 49%의 충당금을 쌓고 있는 상황으로 각각 1,000억원과 500억원 이상의 추가 부담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신한은행 역시 총 4,000억원의 여신 중 충당금 비율은 50%에 그치고 있어 1,000억원 가량 추가로 충당금을 적립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나ㆍ한미은행의 경우 각각 2,000억원의 여신가운데 55%와50%의 충당금을 적립한 상황으로 최소 여신금액의 30% 정도를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한편 최근 KGI증권에 따르면 30% 출자전환을 가정할 경우 이들 5개 은행의 기존 출자액 1,443억원과 추가 출자전환에 따른 출자전환액이 을 합할 경우 예상총액은 4,857억원으로 이에 따른 감액손실은 연말 하이닉스 주가가 지난 29일 종가의 절반인 500원으로 가정하는 경우 2,379억원, 최근 3개월 저가인 780원을 적용할 경우 990억원으로 추정됐다. 이러한 유가증권 평가손은 신규지원과 함께 출자전환에 참여하는 은행들에게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최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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