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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최고 우수 방송프로그램으로 KBS1TV의 '인사이트 아시아 누들로드, 미라의 만찬'이 선정됐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25일 '2010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에 선정된 주요 작품을 발표하고 26일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방통위 방송대상은 지난 한 해 동안 제작ㆍ방송된 프로그램 중에서 우수 작품을 선정해 방송제작자들의 창작 의욕을 고취시키고 방송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자 마련한 행사이다. 올해 방송대상에는 우수상(창의발전ㆍ지역발전ㆍ문화다양성ㆍ사회공헌ㆍ뉴미디어ㆍ시청자제작프로그램) 6개 부문 12편과 특별상(공로상) 1인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영예의 '방송대상' 은 KBS1TV '인사이트 아시아 누들로드, 미라의 만찬'이 차지했다. 국수라는 친숙한 소재를 통해 동서 문명 교류사를 보여준 창의적인 작품으로 기존 다큐멘터리 제작방법과 차별화한 새로운 감각적인 분위기와 국내 최초로 해외 인기 진행자를 활용하는 등 해외 인지도를 높이는 역할을 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방송 발전에 헌신한 공로를 치하하는 특별상에는 최장수 프로그램인 '전국노래자랑' 진행자 송해씨가 선정됐다. 26년간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하면서 자칫 도시집중적일 수 있는 방송문화를 지방과 소외계층까지 넓게 포용하며 상호 교류했다는 점이 주요 선정배경이다. 송해씨는 지난 1954년부터 56년간 방송연예계에서 활동한 한국 방송사의 산증인이며 현재도 활동하는 국내 최고령 진행자로 '위문열차' '전국노래자랑' '라디오 코미디쇼'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한국연예협회 제8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대상 문화훈장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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