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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주 일제히 급등

"실적 비해 저평가·꾸준한 성장 매력"<BR>LG·제일화재 11%이상 올라

실적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손해보험주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화재와 제일화재가 각각 12.03%, 11.11% 올랐고 쌍용화재ㆍ대한화재ㆍ그린화재ㆍ현대해상ㆍ신동아화재 등도 4.52~8.57% 상승했다. 보험업종지수도 전날보다 6.71%나 급등, 업종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보험업지수는 이날까지 8일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며 최근 강한 랠리를 펼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보험주들은 실적에 비해 저평가 상태인 밸류에이션(주식가치평가) 매력과 꾸준하고 안정적인 이익 성장세, 배당 매력 등을 갖추고 있어 최근 상승세는 당연하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다만 일부 중소형 손보사들의 경우 펀더멘털(기초여건)이나 경쟁력이 취약함에도 불구하고 테마에 편승해 동반 상승한 경향이 있고 대형사도 단기간에 주가가 급등한 만큼 추격 매수 등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심규선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화재나 LG화재의 경우 양호한 5월 실적이 주가 모멘텀을 형성하면서 여타 보험주들의 주가 상승도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삼성화재와 LG화재는 지난 5월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9.1%, 39.4% 늘어난 880억원, 180억의 순이익을 거뒀다. 성병수 교보증권 연구원도 “보험주는 은행ㆍ증권 등 여타 금융업종에 비해 저평가된 상태이며 올해는 주가수익률(PER)이 지난해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밖에 70%대 초반에서 안정된 자동차보험 손해율과 투자영업 부문 호조, 인구 고령화 진입에 따라 10~20년 계약의 장기보험시장의 성장 여력이 커지고 있다는 점 등도 보험주의 모멘텀으로 지목됐다. 그러나 최근 주가 급등으로 추가 상승 여력이 크게 줄어든 상태라는 지적도 있다. 심 연구원은 “최근 보험주들의 주가가 많이 올라 강한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본다”며 보험업종에 대해 ‘중립’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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