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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邑)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2부> 태안

바다-육지연계 관광도시 육성<br>꿀모으듯 관광객 집중되는 '허니포트형'개발<br>재래시장 재개발·삭선천 생태공원화도 추진

태안읍 전경

충남 태안군 태안읍이 해양과 대륙의 관광지를 연계 지원하는 허니포트(Honeypot)형 거점 관광도시로 육성된다. 태안군은 서해안고속도로 개통이후 관광객이 크게 증가하는데 맞춰 이를 수용할 수 있는 도시여건이 확충하는 동시에 태안군 발전을 획기적으로 도모하기 위해 태안읍에 대한 종합발전계획을 추진하기로 했다. 태안군의 이번 소도읍 사업은 꿀벌이 벌통으로 꿀을 모으듯 관광객이 개별 관광지를 거쳐 거점관광도시로 집중되도록 하기 위해 거점관광도시의 면모를 갖추는 것을 주내용으로 하고 있다. 태안군은 이 같은 허니포트(Honeypot)형 거점 관광도시를 만들기 위해 테마형 재래시장조성사업을 비롯해 삭선천 생태공원화 사업, 백화산 명산가꾸기 사업, 굴포운하 역사공원 조성사업, 도시기반정비사업, 문화ㆍ복지서비스 기반확충사업 등을 추진한다. 태안읍의 대표시장인 상설시장과 원태촌 서부상가는 인근 서산시의 대형 할인마트에 상권을 빼앗기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으로 특색있는 테마형 재래시장으로의 재편이 조속히 필요하다. 이를 위해 수산물센터 건립과 원태촌과 상설시장 통합을 위한 연계도로 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또 삭선천 생태공원화 사업이 추진돼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며 태안환경센터 주변의 쓰레기매립지에 미로원, 허브단지, 체육시설 등을 설치해 친환경적 생태공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소각장 폐열을 이용한 허브식물 재배단지를 조성해 관광자원화도 시도하게 된다. 태안군은 태안8경중 1경인 백화산의 진가가 드러나지 않았다고 보고 백화산 명산화에 나선다. 백화산성 복원정비를 바탕으로 역사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마애 삼존불 복원, 테마가 있는 산책로 조성, 홍주사 일대 산림욕장 설치 등의 사업도 펼친다. 이와 함께 고려ㆍ조선조 535년간 삼남지방의 세곡을 서울로 안전하게 조운하기 위해 운영됐던 굴포 운하 복원에 나서, 문화재 지정을 추진하는 한편 운하복원을 통해 관광자원화할 방침이다. 도시정비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백화산 자락 남측 주택시가지와 외부 지역간을 연결하는 도로를 경관도로로 조성하고 북부순환도로 미개통구간 또한 경관도로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재래시장 주변 도시계획 정비에도 64억원을 투입한다. 태안군은 각종 복지서비스 확충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실시해 동남지구내 운영중인 보훈회관 주변에 여성ㆍ노인ㆍ장애인 복지회관을 건설해 복지타운을 조성하고 군민체육관 인근에 청소년수련관을 건립해 종합적 생활체육 공간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태안군은 이 같은 태안읍 소도읍 사업을 위해 향후 4년간 국비 189억원과 지방비 157억원, 민자 15억원 등 361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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