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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 "배우로서 제 인생에 큰 영예로 남을것"

전도연 "배우로서 제 인생에 큰 영예로 남을것" 서필웅 기자 peterpig@sed.co.kr 관련기사 • 칸영화제 신예감독들로 세대교체 뚜렷 • '밀양'의 전도연, 60회 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칸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것은 배우로서 제 인생에 큰 비중으로 남을 것 같다" 제 60회 칸 영화제에서 영광의 여우주연상을 차지한 전도연은 폐막식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감격을 감추지 않았다. 한국 여배우로서는 1987년 강수연이 '씨받이'로 베니스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데 이어 20년만의 세계 3대영화제에서 올린 쾌거. 그녀는 세계적 영화제의 무게감을 의식한 듯 연신 연출자 이창동 감독과 함께 연기한 송강호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미 전도연은 영화제 중반 현지시사를 통해 '밀양'이 공개된 후 뛰어난 연기에 대한 호평을 바탕으로 줄곧 유력한 수상후보로 지목돼왔었다. 시상식 당일에도 오후 프랑스 일간지 기자들을 중심으로 "여우 주연상만큼은 한국에서 온 배우가 수상할 것"이라는 의견이 강력하게 대두됐다. 전도연이 '밀양'에서 그만큼 대단한 연기력을 보여준 것이다. 하지만 해외영화제에 첫 참가하는 그녀로선 이런 주변의 기대가 부담스러웠을 만도 하다. 전도연은 "수상에 대한 주변의 기대가 부담스럽지 않았느냐"라는 질문에 "나를 보는 주변의 시선조차 부담스러워 숨고만 싶었다"고 털어놓았다. 시상식 전 일부 언론에서 전도연에 대해 '여우주연상 수상자로 사실상 확정'이라고 보도된 것에 대해 그녀가 직접 항의전화를 했던 것도 이런 부담감이 표현된 것. 그녀는 "사실은 나 자신을 진정시키기 위해서 계속해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었다"며 "그렇지만 상을 받은 뒤 그런 시선이 응원의 눈빛과 축하의 메시지였다는 것을 느낀다. 감사한다"고 말했다. 전도연은 "한국에서도 관한 상을 많이 받아서 이번에 칸에 올 때도 큰 욕심 없이 왔다"면서 "그저 세계적인 영화제를 즐기면 된다고 생각했고 감독님도 그렇게 하라고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입력시간 : 2007/05/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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