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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간총리, 손정의 회장과 에너지정책 논의

재생에너지정책 논의로 의기투합

최근 일본정부의 원전확대 정책을 사실상 백지화시키겠다고 발표한 간 나오토(菅直人) 일본 총리가 정부의 원자력발전 정책 반대여론의 선봉에 섰던 손정의(孫正義) 소프트뱅크 회장과 장시간 회동해 일본의 에너지정책을 논의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15일 보도했다. 간 총리는 지난 14일 도쿄의 한 일본요리점에서 손 회장을 만나 약 3시간 가량 재생에너지 활용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마이니치신문은 전했다. 이날 회동은 자연에너지에 관한 손 회장의 논문에 공감한 간 총리가 손 사장을 초청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손 회장은 지난달 10억엔을 출자해 ‘자연에너지재단’을 설립하겠다고 밝히는 등 후쿠시마 원전 사태 이후 원전 관련 전부 대응을 강도높게 비난하고 자연에너지 보급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 자리에서 손 회장은 하마오카 원전 가동 정지를 요청한 간 총리의 결정을 “역사적인 영단”이라고 평가하는 한편, “태풍이 몰아치는 상황에서 선장을 바꾸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집권당인 민주당 내에 확산되고 있는 총리 퇴진론을 비판했다. 이에 대해 간 총리도 “재생에너지 보급과 원전 안전성 확보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화답하며 “(손 회장으로부터) 매우 큰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간 총리는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열어 일본 전력생산 가운데 원전 비율을 장기적으로 50%까지 끌어올린다는 기존 정책을 전면 재검토하는 대신 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활성화시키겠다며 일본 에너지 정책 방향 선회를 공식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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