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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株, 엔화 강세 수혜 기대감

하이닉스 사흘만에 반등… 3만1,400원


반도체주가 단기급락에 따른 가격 메리트에다 엔화강세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증권은 2일 “약세를 이어가던 엔화가 최근 세계증시 동반 급락 이후 강세로 돌변한 데 이어 중국의 성장 속도 조절이 심화될 경우 엔캐리 자금의 환류가 진행되면서 강세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의 영향으로 3국에서 일본제품과 경쟁하는 반도체주의 가격경쟁력이 강화되면서 실적도 호전될 것이라는 게 삼성증권의 분석이다. 김학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자동차는 한일 제품의 브랜드 인지도 차이가 있어 엔화 절상폭이 상당히 커져야 그 효과가 구체화될 수 있지만 IT 분야는 한일 제품의 가격차가 크지 않아 엔화절상의 혜택이 단기간에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0.18% 하락한 56만6,000원으로 마감하며 6일째 조정을 받은 반면 하이닉스는 0.8% 상승한 3만1,400원로 마감돼 3일 만에 상승 반전했다. 다만 시장 일부에서는 여전히 D램 공급과잉과 가격 하락 우려가 좀더 지속될 수 있어 반도체주가 당장 추세적 상승세를 띠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영준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올 들어 반도체 가격이 약세를 보이면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주가가 크게 떨어져 가격 메리트가 생겼다”며 “당장은 아니더라도 하반기를 겨냥해 분할매수에 나서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자사주 매입으로 외국인 매도 가능성이 큰 삼성전자보다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더 높은 하이닉스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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