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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들 '氣살리기 행사' 눈길

"직원 사기 높여야 서비스 질 향상"<br>골든벨 퀴즈·비즈공예 강좌·막내의 날등<br>다양한 깜짝 이벤트·체험교육 큰 호응

현대백화점 천호점은 지난달 이벤트홀에서 ‘라이프 스타일리스트 골든벨 대회’를 가졌다. 백화점들이 최근 고객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내부 사원들을 상대로 다양한 이벤트를 벌여 직원 ‘기 살리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7월3일 오전 9시 현대백화점 천호점 이벤트홀. 백화점 개장을 한시간 반 앞두고 500여명의 직원이 한자리에 모였다. 사회자가 “천호점의 배송지역을 쓰시오”라고 말하자 직원들이 일제히 자신이 들고 있던 칠판에 답을 적는다. 이날 벌어진 행사는 ‘라이프 스타일리스트 골든벨 대회’. 의류, 잡화, 식품 등 각 부서별로 예선을 통해 선발된 80명이 출전해 서비스 예절, 소비자법률, 교환ㆍ환불 등 총 20개의 퀴즈를 풀었다. 1등 골든벨 1명은 30만원 상품권을, 6명의 실버벨은 펜션 숙박권을 상품으로 받았다. 현대백화점은 직원들의 호응이 높자 오는 10월 무역센터점에서도 팀 대항 서바이벌 퀴즈대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들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무한 서비스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내부 직원 만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서비스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내부 고객인 직원들의 사기를 높여줘야 고객을 편안하게 대할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백화점마다 매장 오픈 전 1시간여동안 판매사원들의 기를 살릴수 있는 이른바 ‘굿모닝 이벤트’를 강화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점포별로 세일이나 가정의달, 화이트데이 등 직원들의 근로부담이 많은 시기에 먹거리를 제공하기도 하며 분기별로 회식비와 상품 등을 내건 장기자랑, 노래자랑 대회 등을 갖는다. 오는 19일 식품관을 새단장 개점하는 명품관의 경우 이달중 직원들에게 기념떡을 나눠줄 예정이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점별 굿모닝 이벤트는 깜짝 효과를 위해 전날 밤까지 진행일자를 백화점 고위층만 알 정도로 보안에 신경쓴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부평점은 분기마다 각 브랜드 막내직원들 중 총 100명에게 영화 상영권을 증정하는‘막내의 날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직원들의 관심사와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거나 인적 서비스 수준을 높인다는 취지 아래 다양한 체험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중동점은 오는 25일까지 개점전 1시간동안 400여 판매사원을 대상으로 마술, 요술 풍선, 타로카드, 비즈공예 등의 ‘펀(fun) 교육’을 통해 고객 응대를 업그레이드시킨다. 또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은 인적 서비스 수준을 호텔급 이상으로 높이기 위해 이번주부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외모, 복장, 매너, 식탁 예절, 양복 잘 입는법, 피부관리법 등의 ‘서비스 업그레이드 체험교육’을 실시한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은 분기별로 각 영업팀 바이어나 브랜드 전문가를 초청, 메이크업 강좌, 시즌별 유행패션 코드, 브랜드 지식 등의 강좌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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