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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 지방은행 첫 해외 진출

중국 칭다오지점 설립 최종인가

부산은행이 중국에 진출한다. 지방은행 중에서는 처음으로 해외 시장 개척의 첫 테이프를 끊은 셈이다.

부산은행은 지난 23일 중국 금융 당국으로부터 부산은행 칭다오지점 설립에 관한 최종인가통보를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2008년 6월 부산은행이 칭다오사무소를 개소한 후 4년여 만에 중국시장에서 지점설립에 성공했다.

그동안 부산은행은 중국 현지전문가 양성은 물론 현지 중국직원 채용, 전산시스템 개발 등의 지점설립을 위한 준비작업을 사전에 진행해왔다.



이번에 부산은행의 지점이 들어서는 칭다오 지역은 중국 내에서도 한국기업들이 가장 많이 진출해 있는 곳이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칭다오 지역 중 특히 산둥성에는 부산ㆍ울산ㆍ경남 지역 소재 500여개 기업들이 중국에서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칭다오지점을 개설,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에 선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한중 간 경제교류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국 진출을 시작으로 부산은행의 해외 진출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은행은 지난해부터 베트남에도 사무소를 운영 중이며 지난해 말 지점설립신청서를 현지에 제출한 상태로 지점 전환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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