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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증시전망] 단기급등 부담에 ‘숨고르기’

월말효과 소멸등 영향…조정폭은 크지 않을듯<BR>특별한 악재없어 중장기 상승기조는 유지 전망


이번주 증시는 단기급등에 따른 숨고르기 장세가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이 중장기적으로는 상승기조를 유지하겠지만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으로 상승탄력이 현저히 둔화되거나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장기 상승기조 유지=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 초 1,200선을 넘어서며 출발, 기관매수세와 유가안정 등에 힘입어 한 주간 3.8%나 올랐다. 현재 단기급등을 제외하고는 특별한 악재가 드러나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30일 발표된 8월 산업활동동향에서는 서비스업 생산이 32개월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하고 소비재 판매가 증가세를 보이는 등 내수회복 기대감을 키웠다. 오는 7일 나오는 OECD(경제개발협력기구) 경기선행지수가 지난 6월이후 반등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출부문에 대한 기대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홍순표 한양증권 연구원은 “이달 발표되는 3분기 실적도 지난 2분기를 저점으로 향후 실적호조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풍부한 유동성, 경기회복, 기업실적 호전 등 긍정적 펀더멘털이 중장기 상승기조를 강화하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단기급등 부담=하지만 상승폭 과대와 월말효과의 소멸로 조정 가능성은 높다는 지적이다. 황창중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9월 한달간 지수는 12%의 상승률을 기록해 지난해 8월이후 가장 높았다”며 “추세적 상승흐름은 유효하지만 상승폭이 지나치게 크다는 점은 단기적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에서만 6,582억원 규모의 매수우위를 보이며 지수급등을 견인했던 기관도 월말 적립식펀드 효과가 소멸되면서 순매수 강도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요섭 대우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개별기업 주가도 차별화과정을 거칠 것”이라며 “지수의 탄력적인 상승세가 이어지기보다 횡보장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조정폭은 제한적=국내기관의 매수강도 약화등으로 뚜렷한 매수주체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등을 감안하면 프로그램매매의 영향력이 확대될 가능성도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중장기 상승기조에 대한 강한 신뢰감으로 조정때마다 대기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향후 조정흐름은 제한적인 범위내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에서만 3,749억원을 순매도한 외국인이 이번주 적극적인 순매수로 돌아설 가능성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홍순표 연구원은 “하지만 3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미국 증시의 상승흐름이 예상돼 외국인의 차익실현 압력은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에 힘입어 지난주 5일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코스닥시장도 유가증권시장과 연동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장세가 예상되고 있다.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은 “쉬지 않고 올라온 지수부담으로 차익실현 욕구가 커진 상황”이라며 “단기적으로 지수 상승의 속도조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신동민 대우증권 연구원도 “570선을 돌파한 상황이지만 추가상승보다 조정을 거쳐야 600선 안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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