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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대출자들 "울고싶어라"

금리 연초比 2%P이상 치솟아 이자부담 늘고 환차손까지


엔화 대출자들 "울고싶어라" 금리 연초比 2%P이상 치솟아 이자부담 늘고 환차손까지 서정명 기자 vicsj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원ㆍ엔 환율이 큰 폭으로 상승하는 가운데 엔화대출 금리마저 치솟아 엔화대출 사용자들이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8일 금융계에 따르면 엔화 수요 증가에 힘입어 원ㆍ엔 환율이 계속 상승커브를 그리고 있는 가운데 엔화대출 금리도 연초에 비해 2%포인트 이상 뛰어올랐다. 올해 초만 해도 엔화대출 금리는 3~4% 수준이었으나 최근에는 엔화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6%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엔화대출 사용자들의 이자 및 환차손 부담도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엔화대출 금리는 올해 초 리보(Libor)에 300bp(1bp=0.01%포인트)를 더한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리보에 500bp를 얹은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다. 우리은행의 한 관계자는 "글로벌 신용경색 여파로 리보가 상승하는 상황에서 가산금리마저 올라 엔화대출 금리도 큰 폭으로 오르는 추세"라며 "엔화대출 비중이 높은 중소기업들의 경우 환차손과 함께 이자부담도 늘어 이중고에 시달리는 셈"이라고 말했다. 원ㆍ엔 환율은 지난해 말 100엔당 828원에 달했으나 지금은 100엔당 1,400원선에 육박함에 따라 상당수 기업들은 엔화대출을 상환하지 못하고 만기를 연장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엔화대출의 만기를 연장할 때는 새로운 대출금리를 적용받게 된다"면서 "이에 따라 올해 초보다 2%포인트 이상의 금리를 더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상당수 중소기업들이 기존 엔화대출의 만기를 연장하는데다 전반적인 외화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엔화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은행권의 엔화대출 잔액은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 초 우리은행의 엔화대출 잔액은 1,071억엔이었지만 9월 말 현재 1,745억엔까지 늘어났다. 국민은행의 엔화대출 잔액도 같은 기간 동안 1,150억엔에서 1,162억엔으로 증가했고 신한은행의 엔화대출 잔액도 1,543억엔에서 1,546억엔으로 늘어났다. 시중은행의 또 다른 관계자는 "엔화대출이 계속 늘어나는 상황에서 원ㆍ엔 환율 및 대출금리가 계속 오를 경우 엔화대출 이용자들의 부담은 눈덩이 불 듯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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