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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스마트폰으로도 캠코더급 영상을 찍을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는 캠코더급 화질의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모바일용 고성능 이미지센서를 개발, 오는 3월부터 양산에 돌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27일 스페인에서 열리는 MWC에서 공개한 이 제품은 1/3.2인치 구경의 이미지 센서로 800만 화소 영상을 초당 30프레임의 속도로 촬영이 가능해 모바일 기기에서도 캠코더로 찍은 듯한 고화질 영상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셔터를 누른 뒤 잠시 뒤 영상이 촬영되는 ‘셔터 랙(Shutter Lag)’ 현상을 없애 스포츠 장면 등 빠르고 역동적인 피사체를 순간포착, 연속촬영 등도 가능하다.
특히 이 제품은 고속 데이터를 병렬로 처리하는 기술과 저전력 설계기술을 적용해 기존 800만 화소 15프레임 제품 대비 데이터 처리 속도를 2배로 향상 시켰으면서도 이전 세대와 동일한 소비전력으로 구동되도록 설계됐다.
시장조사기관 테크노시스템리서치에 따르면 CMOS 이미지센서 가운데 800만 화소 이상 고화소 센서의 시장 규모는 지난 2011년 2억1,000만 개에서 2015년 8억4,000만개로 4배 가까이 성장할 전망이다.
김태훈 삼성전자 상무는 “이 제품을 통해 고화질의 영상을 모바일 기기만으로 더욱 간편하게 촬영할 수 있는 시대가 본격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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