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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국제여객선 호황
입력2001-06-29 00:00:00
수정
2001.06.29 00:00:00
【부산】부산항 국제여객선업계 호황, 부산~일본 후쿠오카 항로 '특수 중 특수'최근 부산항을 드나드는 정기 국제선 여객수가 최고 3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산∼일본 후쿠오카 항로는 지난 4월 여객선 1척이 추가 투입된 이후 올해 11∼12월에도 또 1척이 추가 투입되는 등 부산항 국제여객선업계의 호황을 주도하고 있다.
부산항 국제여객선업계의 이 같은 특수는 올해 한국방문의 해, 내년 부산아시안게임 월드컵 등 굵직굵직한 국제행사로 이어져 상당기간 계속될 거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29일 부산지방해양수산청과 한국고속해운(주) 등에 따르면 지난 4월 부산항을 드나든 정기 국제선 여객수는 5만3,865명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만2,088명에 비해 1만1,777명이 늘어 28.0%나 증가했다.
현재 부산항을 드나드는 정기 국제여객선은 부산∼일본 후쿠오카 항로에 한국고속해운(주) 고려훼리(주), 부산∼중국 연태 항로에 무성해운(주), 부산∼일본 시모노세키 항로에 부관훼리(주), 부산∼일본 대마도 항로에 대아고속해운(주)이 각각 취항하고 있다.
부산항 국제여객선업계의 특수를 주도하는 항로는 부산∼일본 후쿠오카. 지난 4월 3만6,742명이 이용해 지난해 2만6,782명에 비해 9,960명이 늘었고, 5월에는 3만5,353명이 이용해 지난해 3만393명에 비해 4,960명이 늘었다.
한국고속해운 고강진 경리과장은 "지난 4월 부산∼일본 후쿠오카 항로에 기존 2척에다 비틀3호를 추가 투입해 1일 최대 4왕복 운항을 하고 있다"며 "오는 11∼12월 대보해운에서 여객선을 추가 투입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유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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