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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3개이상의 소규모 회사로 분할되나

CNN방송은 이날 정부 소식통을 인용, 미 법무부 소속 변호사들이 지난주 워싱턴에서 MS를 제소한 연방정부 및 19개주의 대표들과 가진 비밀회담에서 이같은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19개주정부의 법무장관들도 미 연방 법무부가 제시한 분할방안을 수용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연방지방법원의 토마스 펜필드 잭슨 판사가 이같은 정부안에 동의할 경우 MS는 대대적인 구조 재편을 겪게돼 세계 소프트웨어 및 인터넷시장에 엄청난 파장을 몰고올 전망이다. 그러나 MS사가 항소할 것이 분명해 실제로 기업분할이 이루어지기까진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분할조치가 내려질 경우 MS로선 「극약처방」이 될 것이라면서 이 경우 시너지효과가 사라져 MS가 사실상 군소기업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MS의 마크 머레이 대변인은 『AOL과 타임워너간의 사상 최대의 합병이 발표된 시점에 MS 분할을 논의하는 것은 역설적』이라면서 강력한 반대의견을 표명했다. 하지만 정부가 MS의 사업구조를 어떤 방식으로 재편할지 여부는 아직 명확치 않다. 현재 MS를 3개로 분할하는 방안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며 이밖에 AT&T처럼 소규모의 「베이비 벨」로 나누어 서로 경쟁토록 만드는 것도 검토되고 있다. MS를 3개로 분할할 경우 윈도우 운영체제와 소프트웨어 응용프로그램, 인터넷 사업부로 쪼개질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그러나 AP통신은 정부가 MS를 소규모 「꼬마기업」으로 분할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분할방안이 거론되면서 MS의 주가는 12일 105달러에 거래되는 등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미 정부는 지난해 10월 마이크로소프트가 컴퓨터 운영체계(OS) 부문에서의 독점적 지위를 남용, 경쟁업체들을 고사시키는 등 공정경쟁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법원에 반독점소송을 제기했다. 정상범기자SS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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